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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략적 차원에서 미래를 전망해야..."
2011-12-23 16:42:20 cri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작가 가도우요시가즈는 일전에 발표한 글에서 중일 "양강(兩强)" 구도의 형성은 국민들의 "민족심리" 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쌍방은 모두 "자신감"과 "열등감"이라는 판이한 심리상태에서 출발해 상대방을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가도우요시가즈 작가의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이웃나라입니다. 이런 지연적 관계는 개변될수 없는 사실이며 이는 우리가 중일관계와 교류를 인식하는 첫째가는 전제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은 일본의 최대 무역동반자이며 일본은 중국의 제3대 무역동반자입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중일 양국간 무역총액은 3018억 5천만달러로 2009년에 비해 30% 증가했습니다. 현재 중국에 있는 일본기업은 2만개가 넘고 1000만명 이상의 중국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일본제품을 배척"하거나 "중국을 억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의의와 전망성이 부족한 편협한 관념입니다.

경제대국과 정치대국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과 정치대국을 추구하는 경제대국 일본간의 경쟁은 불가피한것입니다. 이런 경쟁은 동아시아협력, 기술양도, 통화정책, 영토문제, 에너지분쟁 등 의제에서 구현될것입니다. 세인이 주목하는 동아시아지역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양강"시대에 진입했으며 중국과 일본의 종합국력도 전례없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인과 일본인은 평온한 심리상태로 함께 마주 앉아 공동의 관심사와 관련해 진솔하게 널리 의견을 나누며 공통이익과 공동언어를 찾아야 할것입니다.

"양강"구도는 국민들의 "민족심리"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쌍방은 모두 "자신감"과 "열등감"이라는 판이한 심리상태에 기초해 자기와 상대방을 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구당 수준, 생활의 품질, 행복지수 등 측면에서 일본에 비해 아직도 큰 격차가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인들은 일본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의 품질과 경제수준을 향유하고 있지만 중국이 빠른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내생산(GDP)총액이 이미 일본을 앞도했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묘하고 민감한 정세하에서 중일 민중간에 심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어 두 민족이 "심리전"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중일관계는 이미 새로운 단계인 상호의존관계에 진입했습니다. 정치발언권, 경제왕래, 통화경쟁, 영토문제, 에너지분쟁, 역사인식문제 등 부동한 차원과 부동한 영역의 문제가 서로 영향을 주고 견제하면서 문제의 성격이 더욱 복잡하게 변화하며 시시각각으로 결책자의 사고방식과 민중의 감수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상대방과 자기의 "최저기준선"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할것입니다. 양국은 가치관을 공유할 필요는 없지만 서로간의 "최저선"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단 민감한 영역에서 돌발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일 양국의 정치관계, 경제왕래, 국민감정은 통제상실의 국면에 빠질수 있습니다.

극히 실제적이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정치가들과 대중들은 적게 개입하면서 정치화와 대중화를 극력 피해야 할것이며 문제해결의 임무를 양국의 외교당국에 맡겨 시간과 협상을 통해 점차 해결을 보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양강"구도는 반드시 오랜시간 지속될것입니다. 중국경제, 해군역량, 통화정책, 중미관계, 일본정국, "헌법개정"문제, "안보이사회가입"문제, 일미동맹 등은 우리가 중일관계의 향후 추이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양국간 "공통이익"이 전례없이 심화되는 것은 대세의 추세입니다. 경제무역, 사교, 지방교류, 환경보호협력, 청소년교류, 고령화대책 등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21세기 상반기의 중일관계는 협력과 경쟁이 함께 하는 "경쟁과 협력관계"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양국 정부와 민중들은 "전략적 인내심"에 기초해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전망해야 할것입니다.

일본 총리가 이제 곧 중국을 방문하는 이 시기에도 이러한 기본구도에는 변화가 없을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응당 대세를 파악하고 "최저선"을 분명이 밝히며 공동으로 전략호혜관계를 추진해야 할것입니다.

나는 중일관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합니다. 시대의 진보에 따라 중일관계도 발전할것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작가 가도우요시가즈의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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