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아시아포럼 2013년 연례회의 개막에 즈음해 여러명의 외국 정계요인들이 회의 참석차 중국에 도착해 일련의 고위층 외교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이 5일 브루나이 술탄(국왕)과 미얀마 대통령을 회견했습니다.
5일 오전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천안문광장에서 습근평 주석이 성대한 의식을 마련해 하사날 브루나이 술탄(국왕)의 국가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이는 습근평주석이 국가주석에 취임한 후 외국정상을 위해 마련한 첫 환영식입니다. 습근평 주석은 회담 인사말에서 다음과 같이 표시했습니다.
"귀하의 중국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귀하는 중국 신임정부 출범후 내가 맞이한 첫 외국정상입니다. 이는 브루나이와 아세안에 대해 중국측이 매우 중시함을 말해줍니다. 각하는 다년간 줄곧 중국과 브루나이간 관계발전을 관심하고 지지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되기를 바랍니다."
5일 오후의 국빈 행사는 베이징에서 해남(海南) 삼아(三亞)로 옮겨졌습니다. 푸르른 바다와 맑은 하늘, 야자나무와 꽃들이 반겨주는 잔디밭에서 습근평 주석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 3군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중국과 브루나이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협력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하고 공동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브루나이다루살람국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미얀마도 이날 양국정부 경제기술협력협정 등 여러가지 양자협력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은 브루나이와 미얀마간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브루나이와 미얀마와 함께 상호존중, 평등호혜를 기초로 상호신뢰를 돈독히하고 협력상생을 견지하며 공통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표시했습니다.
실무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습근평주석이 브루나이와 미얀마 양국 정상과 각기 회담을 한 자리에서 초점으로 된 공동의 화제의 하나입니다. 브루나이 술탄은 회담에서 중국측과의 기존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중국측과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2010년 양자무역액이 10억달러 목표를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는 양국이 에너지와 기초시설 등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한 것과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 중국기업이 브루나이의 기초시설건설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측이 농업과 어업 등 영역에서 브루나이에 전문기술과 관련 경험을 전수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시합니다."
습근평 주석은 과거 2009년에 미얀마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2012년 9월에 광서 남녕에서 중국-아세안박람회에 참석하러 온 테인 세인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5일 오후에 있은 회담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오랜 친구를 만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습근평 주석의 당선에 다시한번 축하를 표시했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측은 중국의 신임 지도층과 교류를 유지하고 호혜협력을 추진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잘 실시해 양자 전면전략협력동반자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중국과 주변국간 관계 발전은 외부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5일 중국은 선린친선의 주변외교방침을 견지해 자체발전이 주변국에 더 많은 혜택을 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브루나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입니다. 브루나이 술탄과의 회담에서 습근평 주석은 남해문제에 대해서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남해문제에서 직접적인 주권국가와 친선협상과 담판을 통해 관련 분쟁을 해결할 것을 일관하게 주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분쟁이 해결되기 전에 중국측은 아세안국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측은 브루나이측과 함께 중국과 아세안 관계발전의 총적인 방향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평화와 협력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오아시아포럼은 6일부터 8일까지 열립니다. 이 기간 습근평 주석은 또 카자흐스탄과 페루, 잠비아, 필란드, 멕시코, 캄보디아, 호주 등 여러 나라 지도자들과 회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