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뉴욕에 도착해 미국에 대한 6일간의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의 첫 해외방문인 이번 방문이 반도정세가 전례없이 긴장한 상황에서 진행되어 각측의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회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이 후 처음 유엔본부를 방문했습니다. 회담이 끝난후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변인이 소개한데 따르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조선문제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담에서 자신의 정책과 입장을 소개하면서 상호신뢰와 대화를 통해 남북문제를 해결할 결심을 표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회담에서 조선반도 긴장정세 해소와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기여할 염원을 표시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등 문제도 토론했습니다.

현재 조선반도정세가 여전히 긴장한 상황이어서 조선반도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의 최대 초점입니다.

외부에서는 한미 양국 정상이 회담을 통해 조선측에 어떤 신호를 보낼 것인가와 미래 양국간의 동맹과 협력에 어떤 기조를 확정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사상 규모가 가장 큰 경제대표단도 박근혜 대통령을 수반하여 미국을 방문했는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여러 대기업 총재들이 미국에서 어떤 행사에 참가하고 또 어떤 정보를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언론들은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이 조선반도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신화사 "참고소식" 총편집실의 진건리(陳建利) 주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동맹 강화와 조선반도정세 완화에 확실히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1

"한국 국내언론의 분석으로 보면 한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한미동맹강화를 희망합니다. 지금 반도정세가 긴장한 상황이라 한국국내의 우려심이 가중되면서 미국이 더욱 많은 보호를 제공할 것을 바랍니다. 경제측면에서 보면 삼성과 현대를 비롯한 대기업의 총재들이 미국을 함께 방문하면서 다음단계 한국경제발전 방향문제도 관심사로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조선문제입니다. 세계 여론들은 이번 방문이 조선반도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조선반도정세가 미한 정상의 한번 회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선도 이번 미한 정상회담의 결과물에 주목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에 조선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에 앞서 조선측은 5일 "개성공업단지 정상운영 회복의 전제조건은 한국이 반드시 먼저 모든 대조선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은 또한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의 특별사면 요구를 거절하면서 이는 "정치적 카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태도표시에 대해 한국 연합뉴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는 조선이 7일 진행될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물을 관찰할 것임을 표명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매일경제" 웹사이트는 분석글에서 조선이 개성공업단지의 "정상화"를 거론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출한 것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외교학원의 주영생(周永生) 교수는 조선이 상술한 조건을 제출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의중을 떠보는 것으로서 한미정상회담이 이런 문제를 담론할 것을 희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2

"조선이 이런 조건을 제기한 것은 사실 미국과 한국의 의향을 떠 보는 것입니다. 조선은 미국과 한국이 조선이 생각하는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기를 바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회담에서 조선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할 것을 바랍니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조선은 여전히 회담석상에 나올 의향이 있으며 단지 회담에서 자신들이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을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