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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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성과 평가
---아시아태평양과 세계전략연구원 박건일 교수 인터뷰
기자(이하는 기로 약함):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박건일 교수(이하는 박으로 약함): 녜~
기자: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는데요, 이번 방문 일정을 보면 습근평 중국국가주석과 이극강 총리, 장덕강 위원장 등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에, 청화대학에서의 연설 발표 그리고 중국 서부의 섬서성의 천년고도인 서안을 방문하는 등 아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셨는데요, 이 와중에서 박건일 교수님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신다면요?
박: 이번 방문이 좀 전에 있었던 한국 최고 지도자들의 중국방문과 비교할 때 몇가지 눈에 띄이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후 정상회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동성명을 보면 그간 중국과 한국 양측의 전문가들이 공동위원회를 꾸려 3년간 중국과 한국사이의 전략적 협력동반자를 어떻게 가일층 심화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의논했습니다. 그 내용들이 이번 공동성명에 거의 다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관건적인 것은 중국과 한국 사이에 이미 수교 20여년이 됐습니다만 상호적인 신뢰가 한층 더 깊어져야 겠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제안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도 그렇고 공동성명 외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상호 신뢰라는 기본 내용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상호신뢰라는 것은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인 신뢰가 있는가하면 정치적 신뢰도 있고 사회 신뢰라는 것도 있습니다. 전략적 신뢰라는 것은 크게 보고 멀리 보는 차원에서의 신뢰이고 정치 신뢰는 일개 정부, 한국은 5년에 한번씩 바뀌는데요, 정부와 정부사이의 정치적 신뢰 그리고 사회 신뢰는 양측 국민간의 신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번 공동성명에서 정치, 안보와 경제협력, 나중에 문화와 사회의 교류 그런 측면에서 많이 표현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낙실, 관철해야 하겠는가에 대해서 부속협의서가 나왔는데요, 이 부속협의서는 종전에 20년동안 많은 정상회담을 했지만 부속협의서가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첫째구요, 두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지도층의 습근평 주석뿐만 아니라 이극강 총리, 장덕강 위원장을 선후로 만났었는데요, 옛날에는 이런 형식도 드물었습니다. 국가 당과 정부 그리고 전국인민대표대회 세가지 차원에서 많이 만났는데요, 이것이 나중에 중한 두 나라 사이에 부동한 차원에서 부동한 부문에서 교류하는데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다음 하나는 청화대학과 북경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참관 방문하고 많은 얘기를 했는데 그것이 첫째는 중국과 한국 사이 특히 젊은이들사이의 교류, 교육교류 그리고 어학기술분야 또는 두 나라사이의 특정 연구기관의 교류를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자동차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 중에서 액수가 크고 좀 전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그 후에 이어지는 서안에 대한 방문도 중국의 서부개발 이 지역에 대해서 한국의 많은 투자와 기술을 유입하는 그런 차원에서 아주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청화대학에서 연설할 때 다는 아닙니다만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중국말로 한 것이 한국 차원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효과도 좋았구요, 전반적으로 보게 되면 이번 방문자체는 성과가 많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이 많은 성과들을 어떻게 착실하게 실천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 방금 청화대학에서의 연설도 언급하셨는데요, 편한 한국어를 두고 중국어를 선보였다는 것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기 위한 노력, 또 중국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위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공식 장소에서 여러 차례 중국꿈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특히 청화대학에서 연설할 때 "두 나라의 강물이 하나의 바다에서 만나듯이, 중국의 꿈(中國夢)과 한국의 꿈(韓國夢)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등등 여러 차례 중국꿈을 언급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가요?
박: 중국꿈이라는 것은 크게 보면 근래에 와서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표대회 이후 많이 제기됐는데 특히 습근평 국가주석이 많이 하는 얘기입니다. 그것을 통속적으로 말하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말하는 것인데요, 아마 이에 대해 화답하는 양식을 띄고 있는데 아마 한국의 꿈은 말하자면 조선반도의 통일을 실현하고 한민족의 장래의 발전을 이룰려하는 그런 것이 아닌가싶는데 그것이 중국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면 자기 국가 내부의 일뿐만 아니라 주변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중국이 적극적인, 건설적인 영향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있는데 이 두 차원의 것을 한꺼번에 얘기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총적으로 말하자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두 나라의 꿈을 실현하려면 서로 손을 잡아야 되지 않겠는가~모든 면에서 협력해서 소통을 많이 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 신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두 나라 관계가 발전하다 보면 불가피면하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대두되고 미해결 문제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런 남겨진 숙제들을 중한 두나라 인사들이 지혜를 모아서 원활한 두 나라 관계를 이루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중한 두나라가 수교한지 올해로 21주년이 되잖아요, 이런 시점에서 중한 두 나라 관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전망을 짚어 주신다면요?
박: 지금 두 나라 사이에 상호협력해서 발전하는 설계도가 이번 방문에서 나왔다고 볼수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노력하면 그런 목표가 보통 도달되죠, 그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서로 상대에 대해 오해가 자꾸 생기는데 두나라 사이의 국가 사회제도가 달라서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향후 5년을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자체도 관건적인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특히 남북사이의 대화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남북하고 중국 이것이 중한 양쪽 관계에 반드시 조선을 우리가 넣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한국, 전반적인 조선반도, 이런 것을 잘 처리하면 5년의 발전은 지금보다 많이 유리해 지지 않을가 싶습니다.
기: 녜, 방금도 말씀하셨지만 서로간에 이해가 부족하면 마찰이 생기게 되고 오해가 쌓이기 마련인데요,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청화대학연설에서 지적하셨다싶이 역지사지~서로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을 가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폭을 넓혀가면서 보다 원활한 두 나라 관계를 이루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녜, 중국어와 중국문화에도 정통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이 여러모로 많은 여운을 남겼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한 양국이 서로 손잡고 아름다운 꿈을 향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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