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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녕현 귀향 농민근로자들의 창업 현장을 가다
2013-11-06 11:18:06 cri

 

합작사 상황을 소개하고 있는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 책임자 황정

위녕현 이나진 청산촌 입구에 들어서자 즐비하게 늘어선 정갈한 2층짜리 주택들이 한눈에 안겨왔다. 마을 입구의 첫 2층짜리 가옥이 바로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이다.

올해 30살인 황정(黃靜)은 합작사 책임자이다. 합작사는 주로 당삼 등 중약재 재배에 종사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800무에 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당삼은 주로 감숙 등지에 판매되고 있다. 합작사는 "회사+합작사+농호+기지"의 형식으로 사원 56명을 이끌고 있다. 전업합작사 책임자인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감숙에서 품팔이를 하던 농민근로자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감숙에서 1년간 품팔이를 했던 황정은 중약재 재배회사 종업원으로 있으면서 장악한 기술을 안고 2011년 고향에 돌아왔다. 그는 기타 6명 촌민들과 손잡고 인민폐 100여만원을 들여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를 설립했다.

(음향1-황정)

"위녕의 토양과 기후, 해발이 당삼 재배에 유리합니다. 합작사에 56명 성원이 있는데 재배 면적은 800무에 달합니다. 합작사에서 370무, 농호가 430무를 재배합니다. 합작사는 "회사+합작사+농호+기지"의 형식으로 보다 많은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변화를 말하고 있는 주덕영 촌민

올해 59살인 합작사 사원 주덕영(周德榮)은 지난해부터 2년째 10여무에 달하는 당삼을 재배하고 있다. 합작사와 손잡고 2년 내 당삼 재배면적을 한배 늘릴 타산이라는 그는 지난 2년 사이의 변화를 돌이키면서 감개가 무량하다.

(음향2-주덕영 )

"지난해 가격으로 보면 올해 수입이 인민폐 4-5만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예전에 옥수수와 감자를 심을 때는 수입이 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몇배 제고됐습니다. 합작사에서 육묘와 비료를 내주고 우리는 노동력만 내면 됩니다. 판로는 전업 합작사에서 책임지고 추진합니다. 지난해 별장식 2층짜리 집에 입주했는데 내부 장식도 도시집들 못지 않습니다."

위녕현 억림봉양식재배 전업합작사

올해 중성양식전업합작사의 가구당 수입은 지난해보다 1200원 정도 제고될 전망이다. 당삼 한개 항목에서만 가구당 인민폐 3-4만원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황정은 명년에 합작사 사원을 2000명으로, 면적은 6000무로 늘일 타산이라고 밝혔다.

농업산업화는 농업현대화의 기초공정이다. 농업현대화는 산업화에 의지한다.오래동안 위녕현은 감자와 옥수수를 주로 재배해왔다. 전통적인 감자와 옥수수 재배로 기본적인 생존 문제를 해결할수 있지만 치부는 어려웠다. 따라서 위녕현은 대면적의 토지를 남새와 잎담배, 중초약 재배 등 5대 경제작물 재배로 돌렸다.

가을철,겨울철 배추재배에 한창인 정종휘와 합작사 성원들

가을철,겨울철 배추재배에 한창인 정종휘와 합작사 성원들

가을철,겨울철 배추재배에 한창인 정종휘와 합작사 성원들

겨울남새 온실

 

(음향3:민요)

위녕현 소해진은 감자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당삼과 잎담배 재배, 사과재배로 더 많이 알려 지고 있다.

위녕현 소해진(小海镇) 송산촌(松山村)에 위치한 위녕억림봉양식재배전업합작사를 찾아 마을에 들어서니 현지 촌민들이 장날을 맞아 펼치는 민요가락이 들려 왔다. 촌민들의 생활이 펴인 요즘에는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정종휘(程宗輝)는 마을의 풍운 인물이다. 2002년부터 10년 가까이 품팔이를 했던 그는 지난 2011년 6월에 고향에 돌아와 억림봉양식재배 전업합작사를 세웠다. 그의 합작사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개발, 특색 경제과림재배를 일체화한 농민전업합작사이다. 현재 합작사는 300무에 달하는 표준화 생산시험기지와 1만8천평방미터에 달하는 육모 온실에 당삼과 백합,감초 및 잎담배 재배기지까지 갖추고 있다.

(음향4-정종휘)

"귀양에서 발전은 좋았지만 고향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현에서 위녕의 발전을 소개하면서 고향에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2011년에 100개 온실을 만들고 연봉 10만원으로 전문가를 청해 과학적 지도를 하게 했습니다."

정종휘의 합작사는 최초 성원 8명으로부터 330여가구에 990여명으로 늘어났다. 정종휘의 인솔하에 품팔이 농민근로자로부터 합작사 사원으로, 현재는 합작사 기술 골간역량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규(程奎)는 올해 수입을 인민폐 6만원으로 전망했다.

(음향5-정규)

"정경리가 고향에 돌아와 합작사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들어왔습니다. 늘 밖에서 품팔이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고향에서 치부할 수 있습니다. 5만원을 투입해 합작사에 가입했는데 지난해 수입이 5만원에 달했습니다."

송산촌의 1153호 가운데 3분의 1 농호가 합작사에 가입했습니다. 정종능(程宗能) 촌지부서기는 촌에 전업합작사가 일떠서면서 촌의 면모가 크게 변했다고 말한다.

(음향6-정종능)

"2009년전까지 촌의 인구당 평균 수입은 인민폐3300원밖에 안됐습니다. 2012년에는 4800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5900-6000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달마다 촌민들이 인민폐2000원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연말에 또 토지 이전비 1000원을 주고 이윤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우리 촌에서 품팔이를 나간 사람이 2010년 전에는 1000여명이 였는데 지금은 500명좌우입니다."

농업산업구조 조정은 곧 제품구조의 조절이다. 농산물 재배 규모가 커지면서 제품의 시장 진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녕현에서는 경제개발구를 건설하고 농산물 가공을 위주로, 감자, 중약재, 호두 등 심층 가공에 진력했다. 농산물이 제품으로 공장에서 재가공되고 시장에 들어가는 제반 산업사슬을 구축해 농업 산업화 발전과 현대화 진척을 추진해 귀향 창업 인원들의 적극성을 불러일으켰다. 중국공산당 위녕현 위원회 양흥우(楊興友) 서기의 말이다.

(음향7-양흥우1)

"농업현대화 대상, 농업단지 대상은 정부에서 우대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입주한 상인들에게는 물, 전기, 도로 등 7통 1평(七通一平: 도로, 전력, 배수, 통신, 가스공급, 난방, 케이블망 구축, 토지평탄화 작업완료를 말함)을 해결해 주고 남새, 과일 재배 등에 종사하게 했습니다. 농민들의 매달 최저 노임은 1200원으로, 연간 소득은 15000-20000원 수준에 달하도록 담보해 주었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위녕현 경제개발구에는 현재 45개 기업이 입주했는데 이미 23개 기업이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9:제품 소개 중인 호영평

 

3개월 전 생산에 들어간 귀주 위녕 동방신곡(東方神穀)유한회사는 주로 메밀차와 메밀가루, 메밀관련 식료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 책임자 호영평은 (胡永平)은 2001년부터 향진에서 메밀생산가공에 종사해 왔는데 위녕현 공업구의 우대정책에 힘입어 고향에 돌아와 공업구에 자신의 공장을 앉혔다.

(음향8-호영평)

"공장 건물을 무료로 제공해줬습니다. 수속 절차 때부터 정부가 나서서 여러가지 우대 정책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자체로 공장건물을 지으려면 인민폐 3000-4000만원이 필요되는데 공장을 이곳에 앉힐 엄두도 못냈을 것입니다. 현지에서 잘 알려진 제품이지만 브랜드를 구축해 더 큰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위녕현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당귀지의 메밀과자 생산라인

 

20여년간 메밀과자 생산에 종사해 온 당귀지(唐貴芝)도 귀향 창업자의 한사람이다. "당귀지 브랜드" 제품으로 월마트,영휘,화련 등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데 당귀지 브랜드 메밀과자만 해도 연간 판매량이 600여톤에 달한다. 그는 2010년에 고향에 돌아와 500여만원을 들여 공업구에 공장을 세웠다. 올해부터는 고추장 가공도 통 크게 추진하고 있다.

(음향9-당귀지)

"정부에서 공장을 무료로 2년 동안 사용하게 해줬습니다.우리는 노동자, 생산라인만 제공하면 됐습니다. 정부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QS 인증을 얻은 후 20만원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자금은 총 40만원에 달합니다."

올해 생산액 800여만원 목표를 세운 그는 내년에는 하반년까지 노동자를 150명으로 늘리고 생산액을 2000만원으로 올릴 타산이라고 한다.

위녕현 농민의 일인당 소득은 2009년의 2553원에서 지난해에는 4861원으로, 2013년에는 5600여원으로 늘어나 3년사이 한배이상 성장했다. 중국공산당 위녕현 위원회 양흥우(楊興友) 서기의 말이다.

(음향10-양흥우2)

"투자유치와 토지이전, 도시화 진척으로 귀향 농민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5000여명 귀향 농민근로자가 경제개발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돌아오면서 경제발전과 독거노인, 나홀로 어린이 등 일련의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2009년에 위녕현에서 품팔이를 나가는 촌민이 전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례가 28%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0%정도로 줄어들었다.

2009년 이전, 위녕현은 경제발전 지표 수준이 낮고 기반 시설이 빈약하며 교육과학문화위생조건이 뒤떨어지고 노동력 자질이 낮으며 각종 사회모순이 두드러진 발전 곤경에 처했다. 전현의 140여만 인구가운데 24만 3000여명이 빈곤상태에 처해 있어 빈곤발생율은 22%에 달했다.

2009년,위녕현은 국가 카스트지역 부평개발종합지(喀什特地区浮萍开发综合点)에 편입됐다.

지난 3년간,위녕현은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위녕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지난날 대부분 청장년이 타지역에서 품팔이를 위주로 생활을 영위하던 위녕이 오늘에는 고향에 깃을 들이는 귀향 농민근로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파기자: 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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