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한 의원과 공무원 서예전 개막식 현장

중한 양국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서예작품으로 새로운 묵연(墨缘)을 맺었다.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한 의원과 공무원 서예전에 양국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서예작품 총 308점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중국측은 정협부주석인 백립심 (白立忱), 이금화 (李金華), 중국 유명서예가인 장표 (張飆), 조장청 (趙長青), 신만승 (申萬勝) 및 각계 공무원의 작품을 201점을 출품, 한국은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등 50여명 국회의원이 제공한 작품을 비롯해 총 107점을 출품했다.

서예전이 특별히 중한 양국 공무원과 정치인의 작품을 선택한데 대해 중국 서예연구원 장걸(张杰) 원장은 "공무원들이 서예를 통해 중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적 소양과 예술에 대한 추구를 높이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한 양국 공무원들이 이 예술형식을 통해 서로 이해를 돕고 교류를 강화하며 나아가서 양국 우호관계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저 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이기택 민주당 전 총재와 그의 작품  "민위방본"

한국 이기택 민주당 전 총재는 이 전시회는 "심오한 인간세계를 내포한 서예를 통해 문화적 측면에서 양국의 교류를 넓히고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제1회 중한 의원과 공무원 서예전은 중국도농발전국제교류협회, 중국서법연구원, 중국서예가협회 중앙국가기관분회가 주최하고 한국 SK, 중국가스주식유한회사 협찬, 베이징동도문화예술센터가 주관했다.

중한 의원과 공무원 서예전은 베이징을 이어 한국 서울에서도 열린다. 서예전은 12월 22일부터 양국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작품을 일주일간 전시하며 출품작을 작품집으로 출간하게 된다.

(글/ 사진 권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