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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기업가, 중한 경제 새 지평 진맥
2015-05-21 16:43:59 cri

사천성 성도(成都)는 삼국시기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도읍으로 유명하다. 이 옛 도시가 중한 양국 문화 산업계 정상급 인사들의 대거 방문으로 들끓고 있다.

삼성, 현대, LG、SK、포항 등 한국 GDP의 70%를 주름잡는 정상급 기업가 200여명이 "2015 세계 지식 포럼. 중한 고위 기업가포럼" 참석차 전세기를 이용하여 성도에 도착했다. 21일, 중한 양국의 정계 요인과 유명기업 리더, 전문가 학자 500여명이 참석한 "2015 세계 지식포럼·중한 고위기업가포럼"이 성도시에서 막을 열었다.

하루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1대 1로'와 사회 생산 기반 시설 투자", "급부상하는 중국 서부 내륙시장","뉴노멀 시대의 중한 경제협력 3.0" 등 5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 매일경제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중한 양국 기업가들이 세계적인 흉금과 안목으로 중한 경제의 새 기회와 아태협력의 새 전망을 논의하고 중한 경제의 새로운 발전을 진맥하는 자리가 되었다. 중국 서부 내륙 지역에서 이같은 규모로 중한 양국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인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천성(四川省) 인민정부 감림(甘霖) 부성장은 중한 양국은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갖고 있는 이웃나라일 뿐만 아니라 경제무역협력의 좋은 파트너라면서 이제 곧 발효를 앞둔 중한 FTA는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내왕에 보다 큰 협력 공간을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 감림 부성장은 사천과 한국간의 경제무역협력이 부단히 심화되면서 한국은 사천의 가장 중요한 무역파트너와 투자내원지의 하나로 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사천성은 "1대 1로" 프로젝트와 "장강 경제벨트" 프로젝트에 힘입어 전례없는 발전 기회에 직면했다면서 보다 많은 한국 기업과 국내 기타 성시 기업들에서 사천에 와 투자, 창업할것을 희망했다.

김장수(金章洙) 주중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뉴노멀" 시대 새로운 4개의 큰 기회가 사천성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류와 중한 FTA, "1대1로" 프로젝트, "서부대개발"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사천성이 인적교류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중한 FTA를 활용하며 "1대1로" 프로젝트의 핵심인 인프라와 물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서부대개발의 가장 중심이자 서부 지역 최대 경제권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양국간의 협력을 추진할것을 기대했다.

한류 전도사로 오래전부터 대중국 사업을 확장해온 한국 SM 그룹 이수만(李秀滿)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1대1로"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교역의 중심이 되는것에는 중국의 중서부 지역이 중요하듯이 중국의 중서부 지역 또한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만 회장은 이를 문화와 함께 완성되는 "중국꿈"으로 볼수 있다면서 SM 도 중국과의 많은 협력을 통해 중국이 문화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고 중서부 지역을 포함해 문화 기술을 중국 전역에 전수할수 있도록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중한 양국의 정계 요인과 유명기업 리더, 전문가 학자 20여명이 "중국 서부시장의 투자기회","서부 소비시장 공략 성공 원인", "서부시장 확장의 특색산업","중한 기업가간 상무협력 모식", "중한 FTA 활용 방안" 을 제목으로 연설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현재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핫 키워드인 "1대1로" 프로젝트와 "뉴노멀", 중국 서부 대개발의 비즈니스 기회, 중한FTA 활용 방안 등이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로 거론되였다.

중국 대표 전력장비 국영기업인 중국 전력건설그룹(주식)유한회사는 1대1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회사 왕빈(王彬) 부총경리는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대 1로 프로젝트는 중국 서부시장에 전례없는 발전 가능성을 부여했다"면서 "1대1로"프로젝트와 더불어 중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보다 확대할것을 기대했다.

샤오미 (小米)의 임빈(林斌) 공동 창업자는 "급부상하는 중국 서부 내륙시장"을 주제로 연설했다. 샤오미는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추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빈(林彬) 샤오미 공동 창업자는 "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질을 견지한 것이 서부 소비시장 공략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성도 및 서부지역의 경제발전 전망을 함께 논의하고 보다 큰 협력 접점을 찾을수 있기를 바랐다.

내수 주도 경제성장 모델을 뜻하는 "뉴노멀" 역시 이번 포럼의 핫 키워드이다. "뉴노멀"의 핵심은 그동안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던 것에서 벗어나 내수 활성화를 통해 중진국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중국 최대 식품기업 중 하나로 한국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온 새희망 그룹 유영호(劉永好) 이사장과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李承哲) 부회장이 "뉴노멀"시대의 중한 경제협력을 둘러싸고 "중한 기업가간 상무협력모식" 경험을 교류했다. 유영호 이사장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1대1로'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서부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 서부지역은 한국 기업들에 비즈니스 보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 역시 "뉴노멀" 시대 중국 서부 공략의 키워드로 사회 생산 기반 시설 투자를 꼽았다. 그는 "성도는 아시아 정중앙에 위치한 장점이 있다"며 "인천공항과 협력해 공항을 건설하거나 한•중 합자를 통한 항공기 제조 등을 검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 연구중심 대외경제부 조진평(趙晉平) 부장과 한국 대외경제 정책연구원 이일형(李日衡)원장이 "뉴노멀"시대 중한 무역발전추세의 차이점과 접점을 진맥하고 관련 정책을 판독했으며 미래 발전의 추세를 분석했다. 이들은 이제 곧 발효를 앞둔 중한 FTA를 충분히 활용해 양자간 경제협력을 다그칠것을 기대했다.

현재 중국은 경제 성장방식 전환 적응 템포를 다그치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돼 있던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중서부 내륙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상공계 역시 일찍부터 중국 서부지역의 거대한 상업 기회를 포착하고 이에 투자하고 있다. 사천성을 일례로 지난해 사천과 한국간의 수출입 총액은 37억여 달러, 올해 3월까지 사천에 입주한 한국 기업은 223개에 달한다. 현대, 삼성, 롯데 등 한국 기업이 육속 사천에 입주했고 실력있는 사천기업들이 한국과의 투자무역을 추진해 한국에서의 투자액이 1억 달러를 넘었다.

성도는 예로부터 "천혜의 곳간(天府)"으로 불렸다. 물자가 풍부하고 그만큼 소비가 왕성하다는 의미이다. 성도는 지리적으로 실크로드의 가운데 위치해 교역이 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성도는 중국 서부 내륙의 최고 중심지로 부상해 "서부 대개발"의 거점, 서부대개발의 가장 중요한 엔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14년 성도시의 실제 이용 외자는 100억 달러, 수출입 총액은 558억 달러에 달한다. 성도에 안착한 세계 500강 기업은 262개로 통계됐다.

이번에 성도에서 펼쳐진 사상 최대 규모의 중한 고위 기업가 포럼, 중한 양국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중국 서부시장을 뚫는 금열쇠가 될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특파기자: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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