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15:20:57 | cri |
- 한국 역락출판사 이대현 대표 인터뷰
we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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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출판사 이대현 대표)
중한 양국은 수교이래 경제적인 교류에 힘입어 문화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출판분야에서도 상호교류가 강화되면서 대량의 한국 도서가 중국에 소개되고 중국의 휼륭한 책들이 한국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4년에 중국 출판시장 진출을 위한K-Book 차이나 센터를 베이징에서 오픈하고 올해는 중국 각지에서K-Book의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면서 한국도서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책으로 중한 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한국의 역락출판사 이대현 대표님과 함께 양국의 도서출판 교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먼저 역락출판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대현: 저희 회사는 공자 논어에 나오는 "유붕이 자원방래하면 불역락후아라"에서 따온 역락입니다. 역락이란 뜻은 다 알다 싶이 항상 즐겁다. 즐겁게 책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될것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역락은 어떻게 알려지나요?
이대현: 역락출판사는 1999년에 창립을 했습니다. 주요 분야는 한국 문학, 한국 어학, 한국어 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등 다방면에서 출판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또 분야를 확장해서 일어, 일본어 문학, 중국어, 중문학, 중국 소설, 중국 문학, 독일어, 독일어 문학 이런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고 인문학 분야에서는 저희 회사가 상당히 발전해 있고 상위에 있다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1년에 출판하는 종수는 200종 정도 출판되고 있고 우리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한 양국은 수교 이후로 경제적인 교류와 발전에 힘입어 문화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 도서 출판업계의 교류 상황은 어떠한지요?
이대현: 중국에서 나온 한글로 된 책을 한국에 가장 많이 소개했고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이 접니다. 알린 시기가 한 25년전 일이 되었고 지금은 중국 소설이나 중국 문학을 한국에 많이 소개를 하고 한국 문학, 한국 소설, 한국 시, 한국어 교육을 중국에 소개를 하는 양자 교류 역할이 굉장히 활발하고 한국의 아동문학은 중국에 많이 진출했고 중국도서박람회라든지 서울도서박람회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서로의 출판 관계자들이 매년 교류하고 만나서 문화출판 교류를 열심히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대한문화협회 상무로 재직하면서 북경도서전에 와서 많은 담당자들과 중국출판 관계자들과 미팅도 하고 한국에서도 미팅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양국 관계의 문화교류 특히 출판업계의 교류가 원활하게 될것인가를 심도있게 논의를 하면서 그 결과로 서로의 저작권 수출이 많이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분들은 한국의 어떤 분야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가요?
이대현: 아무래도 한국어 교육, 한국어 회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화, 한국의 K-POP, 아이돌, 영화나 드라마가 재밌어서 그것을 보기위해서, 한국어를 알아듣는 수준으로 배우기 위해 주로 한국어에 가장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요즘 한국 분들은 중국 도서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지요?
이대현: 한국인들이 중국책에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경제 분야입니다. 경제분야 실용서, 자기개발서, 중국이 경제력이 상당히 향상되고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으니까 CEO들의 책이라든지 경제 극복, 이런 실용적인 책들이 아마 한국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이번에 저희 방송국에서 기획한 책 <한권으로 읽는 중국>을 출판하게 되는데요. 한국분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책이 될수 있을까요? 독자들의 마음을 잡을수 있는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대현: 내용 자체에서 조금만 더 보충하고 보완한다면 한국 시장에서도 중국에 여행객들이 많으니까 충분히 여행하기 전에 한번 읽어볼 책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요즘 한국 도서가 중국에 많이 소개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대현 대표님은 중국 도서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대현: 중국 도서 시장은 세계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중국은 인구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소비가 많을 거고 한국이라는 가까운 나라의 경제력이나 K-POP이나 드라마나 엔터테인먼트 따라하고 싶은 욕망이 많아서 한국의 책이나 문화는 앞으로도 중국과의 관계는 한국이 우선적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책은 사람들에게 지식과 깨달음 줄수 있는 마음의 양식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책은 나라간 문화 교류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대현:국가의 정상들이 하는 일이 있고 민초들이 하는 일이 있고 기업들이 하는 일이 있고 출판사들이 하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출판사들이 하는 일은 자기 나라의 문화 자기 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외국에 전파하고 외국의 소중한 문화를 자기 나라에 받아들여서 그 나라에 맞는 새로운 문화의 축을 만들어 가면서 양국 관계가 민간 차원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은 또 양국의 출판업 교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이대현: 지금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작은 도서전이라고 1년에 10회 정도 중국의 각지를 돌면서 작은 도서전을 엽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중국 출판 그룹과 한국의 참가 업체들, 대리인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입니다. 서로 만나서 양국간의 출판, 저작권을 어떻게 할것인가? 지금 매달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지속된다면 저작권이라든지 작품을 알리는데는 도움이 되니까 잘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대표님은 사업가이기 전에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사랑하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도서출판 역락이 출판한 도서 가운데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은?
이대현: 책은 너무 많은데요. 국가에서 주는 우수도서상을 제가 가장 많이 받았고 저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수 없는 전문 학술도서 출판입니다. 쉽게 말하면 대학교재이구요. 어렵게 보자면 교수님들의 연구업적들을 책 한권으로 묶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기억에 남는 도서는 꼭 한번 남기고 싶은 책은 회사를 차리고 원고를 주신 서울대학교 민현식 국어교육과 교수님이 <국어문법연구>라는 책입니다. 지금도 서점에 가면 찾을수 있습니다.
사실은 프랑스 책인데 <3총사>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고 이율곡 선생이 쓴 <10만대군 양병설>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어요. 국가가 부국해야 국민이 편안하고 외국 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또 삼총사는 정의로워야 된다는것.
기자: 책이 좋아서 도서출판일을 시작하셨나요?
이대현: 책이 좋아서 시작한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가 실업을 당하고 다시 들어간 곳이 출판사입니다. 그런데 출판 영업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곳이 있었나 싶어서 많은 것을 열심히 배워서 2년만에 출판사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중국어를 전공 하셨는데 중국에 대해서 잘 아시고 중국에 자주 오시니까 친구들도 많지 않을까요?
이대현: 我的朋友很多。주로 사업하시는 분들, 대학의 교수님들 주로 두 부류의 친구들이 많습니다. 동북3성에서는 저를 중국통이라고 사람들이 그렇게 부릅니다. 저는 중국이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고 중국에 와서 살고 싶은 생각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여건이 안 되니까 중국에서는 개인이 출판사를 할수 없는 상태고 그래서 중국의 출판사와 합작도 생각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았고, 그렇지만 중국에는 1년 10번 정도 옵니다. 중국이 좋고 중국 음식이 좋아요. 샹차이라든지 뭐든지 다 잘먹습니다. 왔다가면 살이 2kg 찝니다. 기후도 좋고 음식도 좋고 중국의 친구들이 좋아요. 산과 바다와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기자: 앞으로도 중국에 그리고 또 한국에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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