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15:53:42 | cri |
"전경온주(全景溫州" 온주 미디어 그룹 한국홍보행사
wenzhou.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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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라 모두 유교문화권에 속해 있는 중한 양국, 각자의 문화를 상징하는 "한풍(漢風)"과 "한류(韓流)"는 서로 융합되면서 오랜세월 문화교류의 맥락을 이어왔습니다.
중국 한(漢)나라 때 시작된 "한풍"은 풍부한 내용으로 경제와 문화,외교 등 영역을 커버했습니다. 특히 당(唐)나라 때에 와서 크게 성행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사절단을 장안(長安)에 보내 여러가지 기예와 문화를 배웠던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오늘날 "한풍"은 주변의 가까운 나라 한국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시민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서예를 익히며 태극권을 수련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세계 첫 공자(孔子)학원이 한국에 설립됐다면 경극(京劇)과 곤곡(昆曲), 중국그림 등 "한풍"요소들도 점차 한국인들의 생활에 융합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류"도 중국에 거센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송혜교와 전지현 이민호 등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시청자들한테 익숙한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아빠 어데가?", "런닝맨"등 한국 연예프로그램을 본딴 중국 본토 프로그램들도 육속 방영되면서 커다란 경제효익을 창출했습니다. 심지어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자 주인공의 "눈오는 날엔 치킨에 맥주인데…"라는 대사로 "치맥"은 중국 젊은 층들속에서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적 특점으로 중국의 "한풍"과 한국의 "한류"는 각자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동안 중국을 큰 수출 시장으로만 바라봤던 한국, 또 한국의 한류 문화컨텐츠에 큰 흥미를 보였던 중국, 이제는 일면적인 수입 수출관계나 흉내내기가 아닌 진정한 협력관계를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온주 미디어 그룹과 OBS경인TV와 방송 콘텐츠 양해각서(MOU) 체결
(현장음-온주 패밀리 한국 시사회 현장 )
중국 온주(溫州) 출신 상공인들의 삶을 그린 36부작 중국드라마 "온주 패밀리(溫州一家人)", 중국 CCTV 1채널을 통해 방송되면서 중국 시청자들속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이 드라마가 한국 서울 중구의 한국프래스센터에서 시사회가 한창입니다.
절강성(浙江省) 온주시가 한국에서 "전경온주(全景溫州)"-온주 미디어그룹 한국홍보행사를 펼친 가운데 "온주 패밀리"는 온주 미디어그룹과 OBS경인TV, 경인방송 ifm90.7MHz 협력 추진의 첫 걸음이 됐습니다.
중국 온주 미디어 그룹과 경인방송 ifm90.7MHz 방송 콘텐츠 양해각서(MOU) 체결
중국 온주 미디어 그룹과 OBS경인TV, 경인방송 ifm90.7MHz이 이날 중한 방송 콘텐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고 프로그램 공동 기획,제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온주 미디어 그룹은 본사 제작 드라마 "온주패밀리" 한국내 방영권을 OBS에 증정했습니다. "온주 패밀리"는 11월부터 한국 제 4대 방송사인OBS에서 방송됩니다. 이 드라마는 온주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 개혁개방 30년래 발전 여정을 보여주면서 보다 직관적으로 온주 정신과 중국 풍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방송국 기자(우)와 인터뷰 중인 온주 미디어 그룹 양속휘 총재(좌)
온주 미디어 그룹 양속휘(楊速輝) 총재는 "전경온주" 온주 미디어그룹 한국홍보행사와 관련해 이는 온주 미디어 그룹이 한국 매체와 한국에 있는 온주 상공인들과의 협력을 다그친 첫 걸음으로 홍보선전의 국제화 전략에 눈높이를 둔 행사라고 말했습니다.양속휘 총재의 말입니다.
"현실소재의 중국제작 장편 드라마가 한국 방송국에서 정식 방영된것은 '뉴욕에서의 베이징 사람'과 '환주공주'에 이어 '온주 패밀리'가 세번째라고 알고 있습니다.오래동안 온주 상공인이 많이 집중된 유럽 등 지역과의 매체 협력을 위주로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한국 OBS경인TV, 경인방송 ifm90.7MHz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자간 협력을 다그치고 기존의 연계를 제도화,규범화 하며 프로그램의 교류와 행사기획, 다큐멘터리 제작 등 문화 산업 협력을 다그치려 합니다."
"온주 패밀리" 포스터
특히 "온주 패밀리" 시즌 1에 이어 명년초에 방영될 시즌 2는 한국 연예인 김수아가 등장하는 등 중한미디어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온주 적 상공인의 이야기를 담은 온주 패밀리 시즌 3은 현재 창작인원이 한국에서 취재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간 중한 문화 교류가 밀접해 지면서 중국 문화 컨텐츠에 대한 한국 수용자들의 주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주공주(還珠格格)","보보경심(步步驚心)","궁(宮)","난능왕(蘭陵王)" 등 중국 드라마는 한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윤정식 OBS경인TV 대표
"온주 패밀리"방영권을 증정받은 OBS경인TV 윤정식 대표는 "온주 패밀리"가 가청권 지역 수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드라마가 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정식 대표입니다.
"중국 관련 여러가지 드라마라던지 중국관련 컨텐츠들이 한국내에서도 많이 방영되고 있는데 약간 현대극보다는 10년-20년전, 고전극이 많아서 중국드라마나 중국 컨텐츠는 그렇게 세련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온주 패밀리'는 중국 컨텐츠나 드라마의 오래된 느낌을 불식시킬수 있을 같아요. 굉장히 세련된 드라마를 중국에서 잘 만들수 있다는 시각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할것 같습니다."
권혁철 경인방송 ifm90.7MHz 대표
경인방송 ifm90.7MHz 권혁철 대표는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역시 고객만족도로 평가되는 상품과 다를바 없다면서 온주 미디어 그룹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비즈니스에 대한 저력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방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교감하는 방식이나 방송 구성원들사이 협력 방식, 도시 온주의 매력에 대해 협력할 부분들이 많을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인방송ifm90.7MHz 권혁철 대표의 말입니다.
"'온주 패밀리'와 같은 중국대륙의 현대극은 거의 한국에 방영된적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양국의 방송컨텐츠 교류역사에서도 굉장히 획기적인 선을 그을것입니다. 내용으로 봐서도 중국이 급격히 발전하는 이면에 있던 개혁개방 초기 그시기 중국사람들의 정서,느낌,환경 등을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길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현대극, 웰 메이드(well made) 라면 분명히 한국 국민들한테도 정서적으로 먹힐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방송국 기자(좌)의 인터뷰를 접수하는 왕단 (우) 중국공산당 절강성 온주시 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최근 연간 "한류"열풍으로 중한 문화 컨텐츠 교류가 한국K-POP에 다소 쏠려가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제 웰 메이드,즉 잘 만들어진 중국 문화 컨텐츠를 내세운 "한풍"몰이도 거센 바람을 일구기 시작한것입니다. 왕단(王丹) 중국공산당 절강성 온주시 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으로부터 알아봤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사실상 온주는 한국에 대해 요해가 깊습니다.하지만 중국과 온주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해는 제한적입니다. 한국 드라마와 스타를 통해 한국을 알아가는 젊은 세대가 많습니다. 문화교류과정에 문화컨텐츠 수출은 홀시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전경 온주' 등 행사를 통해 중국문화 컨텐츠를 한국에 수출하려 합니다.더불어 온주 관광자원과 경제정책 홍보에 힘을 기울여 온주에 대한 한국인들의 요해를 깊이하려 합니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이 발간한 해외 컨텐츠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 컨텐츠 산업은 2009년의 765억8400만달러에서 2014년에는 1500억 달러에 육박했고 2018년에는 2237억1000만달러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중국은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518억달러를 차지하는 한국시장보다 세 배나 더 큽니다.
오래동안 중국을 큰 수출 시장으로만 바라봤던 한국, 또 한국의 한류 문화컨텐츠 흡수에 흥미를 보였던 중국, 보다 먼 여정을 위해서는 진정한 협력관계를 원합니다.
김재홍 한국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중한 FTA가 타결되면서 각 분야별로 후속 협정이 한창인 가운데 중한 방송분야의 컨텐츠 교류가 속도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한 양국의 방송문화 컨텐츠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을수 있는 바탕을 만들데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재홍 한국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과 한국의 지역방송사들이 자율적으로 업무 협약식을 가진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를 보다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나. 김재홍 한국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중한)양국에서 앞서 가는것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발전시키는 것인데요, TV드라마 다큐멘터리 같은것은 한국의 TV방송사들이 굉장히 발전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방송사들이 공동제작 합작을 통해서 일정한 수준의TV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을 세계시장에도 공동진출할수 있는 그런 관계를 발전시켜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립의 중국 절강성 온주시 대리 시장
중한 자유무역협정의 실질적인 타결로 중한 협력교류가 새로운 시기를 맞은 가운데 올해 5월 온주 미디어그룹과 한국CJ그룹, EBS 방송사가 프로그램 연구개발과 문화산업협력 등 내용을 둘러싸고 전략협력 기틀협의를 체결했습니다. 서립의(徐立毅) 온주시 대리 시장의 말입니다.
"한국과의 깊이있는 내왕을 이어오면서 현재 온주는 한국과 경제무역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에서도 전례없는 기회에 직면했습니다. '온주패밀리'가 곧 한국 OBS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이 또한 중한 문화 교류에 중요한 한획을 그을것으로 전망합니다. 향후 영화 드라마산업과 관광서비스 산업에서 호혜협력하고 공동발전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전에 한국을 방문한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 문화산업 영역의 협력을 다그치고 함께 동방문화의 이채로운 명함을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미미여공,천하대동(美美與共 天下大同)",각자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결합해 이상 속의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의미입니다.
"전경온주(全景溫州" 온주 미디어 그룹 한국홍보행사 현장
"전경온주(全景溫州)"온주 미디어 그룹 한국홍보행사로 본 중한 문화교류, 정부차원의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민간방송사들간의 협력내왕도 중한 문화교류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맥락이 통한 중한 두나라,문화 컨텐츠 교류를 담체로 이제 더이상 나홀로 "한류","한풍"몰이가 아닌, 먼 여정을 위해 함께 가는 동행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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