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120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9일 "중국의 기후변화대응정책과 행동 2015년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12.5"기간 중국은 산업구조 조정, 에너지 절약과 효과성 제고, 에너지구조 최적화, 카본싱크 증가 등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곧 소집되는 파리기후대회에서 중국측은 "공동적이나 차별있는 책임"의 원칙과 공평원칙, 각자 능력원칙에 따라 여러 측과 함께 이번 회의가 예정대로 합의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2015년 연례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1년간 기후변화대응에서 취한 일련의 정책조치와 이룩한 성과들을 전방위적으로 소개했습니다.

2014년까지 전국 단위당 국내총생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동기대비 6.1% 하락하고 2010년보다 누계 15.8% 감소했습니다. "12.5"계획 실시 기간 중국 비화석에너지가 1차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2%에 달해 2005년보다 4.4포인트 제고되었습니다. 산림축적량도 2005년보다 21억 8800만 입방미터가 증가하여 이에 앞서 약속했던 15억 입방미터의 목표를 초과했습니다.

올해 6월 중국정부는 203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치에 달하게 하고 2030년 비석유화학에너지가 1차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정도로 제고시키며 2030년 단위당 국내총생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보다 60%-65% 줄이고 산림축적량을 2005년보다 5억입방미터 정도 증가시키는 목표를 제기했습니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인 해진화 중국기후변화 사무 특별대표는 배출 최고치의 목표를 실현하려면 주로 에너지절약을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1

"세계은행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20년 중국의 누계 에너지절약량은 세계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은 세계 에너지 절약 총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합니다. 최근 5년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중에서 중국이 25%를 차지하여 재생에너지 발전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최근 몇년간 중국은 생태문명건설을 크게 중시하고 이를 현대화건설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삼고 추진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5중전회에서 통과한 "13.5계획 건의"에서도 녹색발전 이념을 명확히 제기했습니다.

중국 국가기후변화 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인 청화대학 저탄소경제연구원의 하건곤(何建坤) 원장은 "13.5"계획기간 응당 생태문명제도건설을 중점있게 추진하여 경제발전 방식이 녹색과 저탄소로 전환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향2

"생태문명건설은 자원절약과 에너지절약을 추진하여 경제발전방식을 녹색 저탄소로 전환시킬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여 우리는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대체를 대폭 추진하여 지구생태 보호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11월 말에 열리는 파리기후변화대회는 2020년 후 기후변화대응강화 행동 제안을 달성할 것입니다. 해진화 대표는 지금 상황을 보면 여러 나라들이 모두 건설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나 서로간에 이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힘이 있고 미래 전망성이 있고 법률구속력이 있는 파리합의를 달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상호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향3

"과거 협상을 통해 달성한 공약은 응당 책임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선진국들은 2020년전에 1990년의 기초위에서 배출량을 최소 25%-40% 줄여야 합니다. 또한 선진국들은 2020년전에 해마다 개발도상국들에게 1000억달러 자금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런 약속들이 실행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