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7 14:37:41 | cri |
◎글자풀이: 쓸개 담(膽 dǎn), 큰 대(大 dà), 같을 여(如 rú), 말 두(斗 dǒu).
◎뜻풀이: ①담낭이 한 말 그릇처럼 크다. ②매우 담대(膽大)하다는 말.
◎출처: 진나라(晉) 진수 (陳壽) 『삼국지•촉서•장완비위강위전(三國志•蜀書•蔣琓費褘姜維傳)』
◎유래: 삼국시기 촉나라(蜀)의 강유(姜瑜)는 재능이 출중하고 충성심이 남달라 제갈량(諸葛亮)의 깊은 신임을 받았다. 제갈량은 강유를 정서(征西)장군으로 임명하고 그를 중용했다. 후에 제갈량이 죽자 촉나라의 병권은 강유가 맡게 되었다.
강유는 아주 담대했는데 제갈량의 유지를 이어 중원(中原)정벌을 위해 아홉차례나 출정했으나 끝까지결국 승전고를 울리지는 못했다. 후에 위나라(魏)의 종회(鍾會)와 등애(鄧艾)가 이끄는 두갈래 대군이 촉나라를 공격했다. 촉나라는 숫적열세체에 처해 참패를 당하고 강유는 소수의 병마를 이끌고 검각(劍閣)을 굳게 지켰다. 그러나 후주(後主) 유선(劉禪)이 이미 투항했는지라 강유도 결국 종회에게 항복할수밖에 없었다.
얼마후 종회는 암암리에 위나라를 배반할 계획을 세웠다. 강유는 이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종회와 손잡는척 하면서 기회를 보아 촉나라를 회복하려 했다. 허나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고 강유는 위나라 병사들에게 살해된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위나라 군사들이 강유의 배를 갈라보니 담낭이 한말정도로 컸으며 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일이 널리 알려지면서 "담대여두"라는 성어가 생겨났고 이를 줄여 "두담(斗膽)"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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