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일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8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국 각지들에서는 공화국의 생일을 경축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또 중국의 전통명절인 중추절 즉 추석이 맞물려 총 8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집니다. 긴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의 외출관광이 크게 늘어 약 7억 1천만명이 관광을 떠나거나 고향을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일 오전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는 성대한 국기게양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군중 및 각계 인사 총 10만명이 게양식을 관람하면서 공화국 창건 68주년을 함께 경축했습니다.

(음향1, 현장음)

여섯시 5분, 군악대의 연주속에 국기호위대가 천안문성루에서 나와 천안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음향2, 국기게양현장음)

오성붉은기가 천안문상공에 나붓기고 수많은 평화비둘기가 축복을 담고 하늘가로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한 관람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3, 관람자 음향)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첫 베이징행이고 처음으로 국기게양식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감격됩니다."

"정말 감격을 금할수 없었고 저도 모르게 국가를 따라 불렀습니다."

상해에 있는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개최 기념장소에서도 1일 오전 국기게양식을 가지고 공화국 창건 68주년을 경축했습니다.

공화국의 생일을 맞아 이 며칠간 중국 각지들에서는 다양한 경축행사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학교와 유치원에서는 고향사진전, 국가열창 등 문화예술회보공연을 가져 조국에 대한 사랑의 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음향4, 어린이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산동 하택(山東荷澤)의 양사촌(良寺村)에서는 촌민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공화국의 생일을 경축했습니다. 이들은 부채로 "중국", "2017" 등 여러가지 조형을 만들어 조국의 생일에 축복을 전했습니다. 이 촌의 책임자인 왕안군(王安君)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왕안군 인터뷰)

"우리 농촌의 아름다운 생활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나라와 국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내년 작황이 더 좋기를 기대합니다."

그외 1일 각지들에서는 현대적이고 젊은이들이 즐기는 여러가지 특색 행사들이 거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복주 5.1광장에서 진행된 시민참여 "스마일 도시"대형전시회가 열려 선진적인 기술을 접목해 현장 참가자들의 웃는 얼굴을 현장의 대형 전광판에 비추기도 했습니다. 중국정법대학, 복단대학, 무한대학 등 학교들에서는 "대단하다 우리 나라!"라는 주제로 교정에서 달리기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외 베이징, 상해, 서안 등지에서는 도시조명을 활용해 전반 도시를 밝게 비춰주는 행사도 거행했습니다.

매년 10월 1일 황금연휴주간은 많은 사람들이 관광이나 귀성길에 오르는 고봉기이기도 합니다. 올해 국경절과 연휴를 합치면 총 8일에 달하는 긴 명절휴가가 이어져 많은 중국인들이 외출을 선택했습니다. 국가관광국의 추산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국내관광자수는 연 인원수로 7억 1천만명에 달하고 국내관광수입은 인민폐로 5900억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국의 여러 공원들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습니다. 상해 남상고의원(南翔古漪園)에서는 "즐거운 민속축제"행사로 짙은 명절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무형문화재와 민족 특색을 가진 전시물품들을 한꺼번에 볼수 있습니다. 공원 관계자는 명절기간 공원에서는 대중들의 참여가 가능한 전통민속놀이종목도 선을 보인다고 알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