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습근평(習近平) 국가주석과 부인 팽려원(彭麗媛)여사가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고궁박물원을 참관했습니다.

양국 수반은 고궁 보온루(寶蘊樓)에서 차담회를 가지고 자금성의 첫 세 전각을 돌아보고 문화재 복구기예 전시와 진품문물전을 참관했으며 경극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가 "국빈방문+"라는 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행을 표현해 +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이날 자금성 행은 플러스의 비밀을 밝혀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고궁박물원으로 직행해 중국 방문의 첫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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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주석과 부인 팽려원 여사가 고궁 보온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맞이해 4시간 가까이 자금성을 돌아봤습니다. 양국 수반 부부는 우선 보온루에서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지 1주년이 되는 때 중국을 국빈방문한데 뜨거운 환영을 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미 양국의 큰 관심을 받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주목을 받는다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자의 공동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긍정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둘거라고 말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중국경제사회발전 현황과 갓 막을 내린 19차 당대회의 중요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측이 이번 방문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준데 감사를 표하고 19차 당대회가 원만하게 폐막하고 습근평 주석이 또 다시 중국공산당 중앙총서기에 당선된데 축하를 표했으며 중국의 경제발전이 거둔 성과를 치하하고 중국에 대한 국빈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바랐습니다.

차담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태블릿PC를 꺼내 습근평 부부에게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 노래를 부르고 "3자경"과 옛 시를 읊는 동영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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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습할머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노래 한곡 부르겠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늘었으며 A+를 주고 싶다고 치하하고 아라벨라는 중국에서 스타가 됐다면서 기회가 될때 중국에 와보라고 말했습니다.

습근평 주석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내(內)금수교를 지나 태화문을 거쳐 고궁의 중추선을 따라 가면서 태화전과 중화전, 보화전을 참관하고 세 전각의 중문 이름의 '화합 화(和)'자에 담겨 있는 중국의 문화전통을 체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성의 건물군의 웅위로움과 장엄함에 감탄하면서 여러번 걸음을 멈추고 고궁의 붉은 벽과 황금빛 기와, 정교한 조각의 대들보를 자세히 살펴보고 풍부하고 유서깊은 중국의 전통문화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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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문화가 끊임없이 쭉 이어져 내려온 나라는 중국 뿐입니다.

트럼프:이것이 본연의 문화입니까?

습근평:그렇습니다. 선조때부터 여기에 있었습니다. 검은 머리카락에 노란 피부의 우리는 용의 후예라고도 말합니다.

세 전각에 대한 참관을 마친뒤 양국 수반 부부는 함께 고궁문물병원을 참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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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반 부부는 선후하여 시계와 목기, 금속기물, 도자기, 섬유제품, 서예 등 문화재 복구 기예 전시를 관람했으며 진품문물전을 참관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의 부인 팽려원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서예표구공예의 핵심 절차를 체험해봤습니다. 양국 수반은 문화재 복구에서 중미 양국이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협력을 진행하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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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기 시작할대 양국 수반 부부는 창음각(暢音閣)"으로 이동해 경극 세곡을 감상했으며 참관 교류기간 양국 수반은 또 국정운영과 중미관계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나눴습니다.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행에 관한 첫 트위터를 발표하고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를 대표해 습근평 주석과 부인 팽려원 여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잊지 못할 오후 시간을 보냈다면서 9일 습근평 부부와 계속 만나기를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