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무원 판공청이 최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혁신기업의 국내 주식 또는 예탁증서 발행 시범시행에 관한 약간의 의견서"를 넘겼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혁신기업이 국내에서 상장하여 융자하는데 제도적 보장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여건이 부합되는 혁신형 기업은 이익이 창출되지 않거나 VIE구조가 존재하는 등 지분구조가 중국기업의 상장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걸림돌이 있더라도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융자, 발행이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시범기업은 응당 국가의 전략에 부합해야 하며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의 인지도가 높아야 합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팅,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직접 회로, 고급장비제조, 생물의약 등 하이테크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의 기업이며 상당한 규모가 있는 혁신기업이여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규모는 이미 해외에서 상장한 기업일 경우 "시가가 인민폐 2천억원보다 적어서는 안된다"고 정하였으며 아직 해외에서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에는 "최근 1년 동안의 매출액이 30억원 보다 적어서는 않되며 예상 시가가 인민폐 200억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여시(如是)금융연구원 관청우 수석경제학자의 말입니다.

"의견의 출범이 아주 적시적입니다. 정부차원에서 혁신형기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전문적인 자문위원회를 설립하여 관련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 과학기술혁신산업화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투자자들이 기업을 선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상장한 유수한 혁신형 기업들이 국내자본시장에 복귀하도록 할 것인지와 관련해 새로운 규정은 시범조건에 부합하는 레드칩 기업들은 중국주식예탁증서(CDR)를 발행해 경내에서 상장, 융자하도록 했으며 주식발행 여건에 부합할 경우 주식 발행을 선택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주식예탁증서는 중국 홍콩을 포함하여 경외에 상장한 회사의 주식을 현지 보관은행에 위탁보관하며 중국 경내의 예탁은행들에서 발행하여 경내 A주식 시장에 상장하고 인민폐로 결제하며 국내투자자들에게 매매 가능하도록 투자증서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기업들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전해개원(前海開源)기금의 양덕룡 수석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부 회사는 해외에 등록하였기에 A주식 시장에 상장할수 없습니다. 시나와 163 등 미국에서 상장한 최초의 인터넷 기업들이 그 예입니다. 두번째로 미국이나 홍콩에 상장한 알리바바나 텐센트도 그 예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국내에서 업무를 추진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그들의 빠른 성장 성과를 공유할수 없습니다. 보다 많은 창업형 기업들이 A주식시장에 복귀하도록 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혁신경제가 가져다주는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은 자본시장에 있어서 아주 훌륭한 호재이며 특히 중소혁신기업 중의 과학기술혁신기업은 예측가치가 대폭 향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기업의 특징에 대해 새로운 규정은 여건에 부합하는 혁신기업들이 더는 이익창출이나 손실 미보완이라는 발행여건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중국인민대학교 오효구 부총장의 말입니다.

"과거 우리의 기준은 역사와 이익 창출, 규모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금 보면 일부 기업들은 이 기준에 따라 상장한뒤 실질적인 성장성이 없었습니다. 주식을 매입했는데 부를 늘리는 효과가 없다면 이런 상장 기준은 바뀌어야 합니다. 오늘은 큰 이익이 보이지 않지만 정보를 사실적으로 공개한다면 지금은 재무상황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더라도 향후 훌륭한 성장공간이 있을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방향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아주 찬성합니다."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보호에 대해 새로운 규정은 예탁증서를 발행할 경우 응당 증서 소유인이 누리는 권리와 이익이 해외 기본주식 보유인의 권리와 이익과 상당해야 합니다. 투자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이 피해를 입을 경우 시범기업은 응당 경내투자자가 경외투자자와 같은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번역/편집:조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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