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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청명은 조상과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리는 명절입니다. 이날을 맞아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선열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달하고 전통에 대한 존중과 경외심을 보입니다. 올해 청명기간 중국 각지들에서는 "기억,2018청명 영렬제"라는 테마의 교육행사를 진행해 혁명선열들을 기리고 그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표달했습니다.

올해 청명절을 전후하여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유해 20구가 한국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열사안치의식이 요녕심양(遼寧審陽)의 항미원조열사능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음향1, 사념곡)

이날 각계 대표 2백여명이 이국타향에서 희생된 이 20명 지원군열사들의 유해를 맞이해 심양 항미원조열사능원에 안장했습니다.

이는 지원군열사들의 유해가 다섯번째로 조국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전우들의 혼이 고향에 돌아와 조국땅에서 영원히 잠드는 장면을 보면서 전우와의 작별을 고하러 온 지원군 노전사 추계량(鄒繼良)은 몇번이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2, 추계량)

"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 나라에 바쳤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당신들의 임무는 이미 완성되었다, 지금 우리 조국은 일떠섰을 뿐만 아니라 강성해졌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당과 정부, 인민들이 줄곧 그들을 그리워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들이 돌아올수 있어 위안을 느낍니다."

요녕성군구 경위근무대의 전사인 손명한(孫明翰)도 선열들이 물려준 정신을 이어받아 새시대의 참된 군인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 3, 손명한)

"이전 세대 혁명가들은 자신의 붉은 피로 우리의 강산을 굳게 지켜주었습니다. 새시대의 혁명군인으로서 저희들은 응당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의 실제행동으로 새시대 혁명군인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해 나갈것입니다."

청명절을 맞아 육군부대들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혁명선렬들을 추모했습니다. 서부전구 제77집단군 모 육군항공여단의 2백명에 가까운 장병들은 청명절 전야에 사천(四川) 성도시(成都市)열사능원에 가서 청명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혁명열사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선열들에 대한 깊은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여단의 비행사인 문가승(文家升)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4, 문가승)

"이들의 정신은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더욱 분발정진할 것이며 군사기량을 갈고 닦아 맡은바 사명을 확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음향5, 시낭송)

영웅을 넋을 높이 모시는 것은 바로 우리의 드높은 혁명정신을 견지하는 것이요, 영웅을 숭상하는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뿌리와 혼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난 4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는 "청명절의 기억"이라는 테마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베이징시의 학생대표들과 노 예술가, 노병들은 시와 노래를 함께 하면서 선열들을 기렸고 열사들에게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중국 동북의 흑룡강성(黑龍江)省 할빈시(哈爾濱)에서도 혁명선열들을 기리고 혁명정신을 이어 받자는 주제로 된 청명절추모행사를 진행해 동북항일연군의 조상지(趙尙志)장군을 추모했으며 사회 각계의 약 천명이 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참가자인 대학생 양완정(楊婉婷)의 말을 들어봅니다.

(음향6, 양완정)

"저의 할아버지도 항일전쟁에 참가한 전사였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항일영웅들을 만나니 격동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생활이 쉽게 얻어진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학생들은 향후 더욱 공부를 잘 해 새시대 중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힘을 보탤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명절기간 중국 각지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혁명선열들과 민족영웅들을 추모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