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5일은 중국 전통명절인 단오절입니다. 용주경기와 쭝즈 만들기, 자동차 여행... 중국 각지 대중들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절기 행사로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2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오절은 가장 일찍 중국 동남연해 일대 주민들이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아주 중요한 명절이었습니다. 굴원이라고 하는 중국 고대 시인이 조국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음력 5월 5일 강물에 투신하였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단오날 이 애국 시인을 기리기도 합니다. 단오절과 춘절, 청명, 중추절은 중국의 4대 전통명절입니다.

2009년 유네스코는 중국 단오절을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정식 심의 비준해 단오절은 중국의 첫 세계무형문화 유산 명절로 되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노를 저어 경합을 벌이는 용주경기는 오늘까지도 중국 각지, 특히는 강과 호수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 단오절을 경축하는 중요한 경축행사입니다. 중국동부 연해 강소성 태주시 태호국가습지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구명복을 입고 줄지어 용주에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으로 용주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순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주로 단오날 용주경기에 참가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쭝즈를 먹는 것은 중국 각지의 단오절 전통 풍습입니다. 참대잎으로 찹쌀과 대추를 싸던데로부터 지금은 참대잎에 육류와 과일 등 남방과 북방을 아우르는 음식물들을 넣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쭝쯔 종류는 백여가지에 달합니다.

베이징민속박물관에서는 한 구역을 전문 개설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쭝즈를 빚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취재 당시 일부 꼬마들이 한창 참대잎으로 쌀과 대추 등 음식물들을 싸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꼬마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쭝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건 쭝즈를 만드는 것이 아주 재미있거든요. 오늘 저는 처음으로 쭝쯔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기뻐요."

베이징민속박물관에서 기자는 홍콩에서 온 려원(黎元)이라고 부르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번 단오절 시리즈 문화행사 체험을 통해 명절의 내함에 대해 이해를 늘렸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곳에 참관하러 왔습니다. 선생님은 저희들에게 민속박물관의 건축 특색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홍콩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단오절 문화행사도 아주 좋았고 역시 홍콩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말을 포함한 3일 단오 연휴는 많은 중국인들이 가족과 만나는 시기이고 자동차 여행을 하는 시기입니다. 장발( 張勃) 중국민속학회 부비서장은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은 전통명절에 더 많은 함의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는 전통명절이 중국인들의 생활에 융합되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는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명절 자체는 변화 발전하는 전통입니다. 서로 다른 역사시기에 명절의 풍습은 서로 다르고 사람들이 명절을 쇠는 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발생합니다. 명절에는 소비만 있는 것이라 아니라 우리는 명절의 문화 내함을 계승해야 합니다. 우리는 명절을 쇨 때 명절의 기원에 대해 생각하고 또 명절에 깃든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시사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명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주변 세계에 대한 인식과 견해입니다."

장발 부비서장은 민족문화 계승의 중요한 명절인 단오절은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하늘의 이치와 시대의 추이에 순응하는 정신 뿐만아니라 가족과 국가에 대한 끈끈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며 이러한 명절은 역동적인 발전속에서 계속 전승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번역/편집: 송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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