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18:05:23 | cri |
최근 중국에서는 여러 가지 유파와 이미지의 전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시를 돌아보는 것이 이미 영화를 감상하거나 서점을 찾는 것과 마찬지로 중국인들의 일생문화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직업인 큐레이터가 크고 작은 전시에서 아주 관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또한 점차 대중들에게 인식돼 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큐레이터를 알아보겠습니다.
양소파(楊小波)씨는 호광산색(湖光山色)이라는 한 미학기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그는 대학시절 설계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그는 한 문화산업 관련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예술에 대한 애착으로 양소파씨는 주요 업무를 끝내고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친구들이나 동창생들과 자원을 연결해 그들의 전시회를 도왔었습니다. 이 과정에 양소파씨는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 그의 인식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약 10년전 양소파씨는 원래의 회사를 그만두고 자체의 "큐레이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큐레이터의 목적 역시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예술 현장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대중들은 해독자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예술가의 표현방식은 자아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해독자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 자신에게 하는 해독이 아닙니다. 최소한 브릿지는 알려주고 대중들의 상이한 선택으로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고 주목하게 해야 합니다."
큐레이터는 지난 세기 70년대 서방에서 나타났는데 애초에는 예술박물관에서 소장품을 연구하는 인원을 지칭했습니다. 그 목적은 소장품으로 테마가 있고 구조가 있는 전시를 만들어 사회에 전파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많은 대형 전시에서 큐레이터의 제도를 이어왔는데 큐레이터를 초청해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범적안(范迪安) 중앙미술학원 원장은 개혁개방후 중국 예술창작분야의 생산력이 더 한층 해방되고 여기에 서방의 여러 가지 예술 유파와 견해들이 유입되면서 큐레이터도 점차 중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긴 시간동안 중국의 예술형식은 비교적 단일했습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일부 예술가들을 속박하던 상황에서 자유롭게 개성창작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반 사회에는 예술창작을 존중하고 예술가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서방의 여러 가지 예술 유파와 견해들이 신속히 중국에 유입되어 중국 예술가들이 세계예술계의 여러 가지 현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 90년대부터 중국의 예술계에는 큐레이터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전시도 원래의 한 기구가 도맡아 기획하던데로부터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범적안 중국미술학원 원장은 큐레이터의 등장은 중국 전시업계의 변혁이며 또한 중국예술 창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큐레이터가 하나의 명제를 제출한다는 것은 그가 예술창작의 현황에 대해 연구하고 판단했음을 의미합니다. 큐레이터가 어떤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면 그가 초청한 예술가와 그의 작품들이 모여 한 문제에 대해 예술적인 표현을 진행합니다. 큐레이터의 등장은 중국의 전시에 풍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큐레이터의 사고로 예술가들은 작품속에서 보여주는 현실적인 느낌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고 예술 이미지의 형성을 추동했으며 예술가들마다의 캐릭터는 더욱 개성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여 년간, 중국의 전시기획 분야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숙하는 단계를 거쳤고 큐레이터의 직업에 대한 포지션도 최초 모호하던데로부터 점차 확실해 지고 있으며 갈수록 관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관객 설선생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한 전시의 성공여부는 단순히 작품의 여하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전시의 기획이 중요한데 큐레이터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품을 선별하고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배치하고, 광선의 선택, 주변 기념품 판매, 이런 모든 것들은 참관자의 종합적인 체험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훌륭한 큐레이터로 되려면 종합적인 능력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많은 요소들이 모여 잊을 수 없는 전시를 만들어 냅니다."
21세기에 진입한 오늘, 전시기획 업종은 중국 예술계에서 아주 활약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큐레이터는 이미 문화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 큐레티어 업종은 문턱이 낮고 높은 수준의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업계 규범과 평가 체계, 양성 메커니즘 등 모두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큐레이터 양소파씨가 말한바와 같이 "날따라 늘어가는 중국인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려면 전문화와 직업화가 큐레이터 미래 발전에서 필수적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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