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을 경축해 왕청현 라자구동방홍조선족중학교 78기 졸업생들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량모호텔에서 75세에 나는 김정자 선생님을 모시고 고중졸업 40주년 동창모임을 가졌다.

왕청현 라자구진 동방홍조선족중학교 78기 졸업생들은 현재 한국 등 지와 중국의 상해 등 대도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서로 돕고 이끌며 끈끈한 동창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회 회장 최금화의 주최로 시작된 고중졸업 40주년 모임에는 36명의 동창들이 국내외에서 달려왔다. 은사인 김정자스승을 모셨으며 건강상 혹은 개인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동창들에게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송했다.

5일 오전 왕청량모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우렁찬<<국제가>로 막을 올렸다.김영학, 배옥순이 사회를 맡은 이번 동창회에서 오희란 부회장 ,김정자 선생님, 최명덕 동창대표 , 장련규 전 왕청현인대 주임이 축사를 하고 왕청현가야하예술단,왕청현노년상모춤예술단 등 민간예술단체와 왕청동창공연팀,연길동창공연팀,한국동창공연팀이 정채로운 프로들을 선보였다. 동창들이 부른 대합창"그리운 동창들아","동장영 열사 우리곁에"와 민간문예단체의 상모춤, 물동이 춤이 함께 어우러져 장내는 만남의 장, 행복의 장으로 들끓었다.

6일에는 배구시합,보배찾기 등 다양한 유희와 춤 노래로 행사를 이어갔으며 7일에는 왕청2중에 가 국기게양식을 진행하고 평풍산을 도보하며 추억의 순간을 렌즈에 담았다. 왕청현라자구동방홍조선족중학교 78기 최금화 동창 회장은 동창모임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범주에 국한되면 만남의 의미를 상실한다며 향후 동창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만남을 가지는 한편 모교와 고향에 유익한 행사를 많이 조직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리강춘)

(사진설명: 행사의 한 장면 )

(사진설명:김정자 선생님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최금화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