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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노래소리 가을 하늘에 울려퍼졌네요
2018-11-06 10:47:39 cri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합창단 40여명은 무더운 여름-섭씨 38도가 넘는 고온도 무릅쓰고 점심을 챙겨 시내 버스를 2~3차례씩 갈아타면서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가해 장춘시 합창경연에서 2등을 따냈습니다.

연습할 때 꼭 1등을 쟁취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없지 않아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합창대 중 박호국 할아버지는 금년에 86세, 림재현 할아버지는 84세, 리만호 할아버지는 83세, 김수복 할머니는 85세, 배영애 할머니는 82세, 김혜숙 할머니는 82세 등등... 정말 절반 이상이 80세 고령입니다. 그리고 구자명 할아버지는 허리병으로 걸음을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매일 연습에 참가하였으며 심장병이 심한 림귀인 노인도 열정적으로 참가하였고 그외 많은 분들도 건강에 문제가 있었으나 정식 경연에서 기운차게 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특히 문예회장은 중병환자이지만 매일 나와 지도하였으며 회장이 잘 이끌었기에 이런 성적을 따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내용을 본다면 첫 노래는 개혁개방 40년, 휘황한 성과를 거둔 내용을 다룬 노래라 아주 기백이 있었으며 두번째 노래는 풍년의 기쁨을 담은 조선족 민요 "공산당의 은덕으로 새 마을 건설하네"여서 아주 흥이 나게 무대를 웃음꽃으로 활짝 피웠습니다.

비록 1등은 못하였지만 그래도 몇개월 연습한 성적이며 성공했다고 봅니다. 남관은 항상 성적이 좋아 1등을 따냈는데 금년은 2등에 멈춰 아쉬운 마음은 많지만 금후 더 노력하여 좋은 성적 따내야지요.

그래도 기쁨에 겨워 식사하면서 열정이 넘쳐 크게 노래를 부르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노인들의 모습은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튼 전체 합창단 노인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이 인생의 보람이라고 여겨집니다.

길지 않은 인생, 하루라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일 의미있는 삶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방송국에 매달마다 잘 쓰지 못한 문장이나마 올릴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며 우리 노인 조직의 좋은 일을 국제방송국에 적어 보내는 이 순간도 아주 행복합니다.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 두 분께 양해 바라며 부족한 문장과 글귀에 대해 다듬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총적으로 항상 웃으며 건강하게 삽시다.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19일

남관구 노인협회: 김춘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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