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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의 인기 독무가의 이야기
2018-11-27 11:34:54 cri

왕청현 노년 상모춤예술단에는 물찬 제비마냥 춤사위가 현란한 무용배우가 있는데 그녀가 바로 왕청현 제2소학교에서 퇴직한 김영옥(69세)교원이다.

그녀는 독무가이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실공한 무용감독이다. 체육교원, 학전반교원, 유치원교원을 역임하다 소학교 고급교원으로 2000년에 정책에 의해 5년 앞당겨 퇴직한 김영옥 교원은 퇴직 후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몇년간 친척과 함께 의료기계를 파는 것을 목적으로 한 보건품 홍보에 매달렸었다.

그러나 춤을 아주 좋아하는 그녀는 얼마 안돼 퇴직한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민간예술단에 편입했다. 민간예술단은 이분순(2교)선생을 단장으로, 주정숙(2교)무용감독, 황향자(5중)무용감독,김영옥 무용감독 등 10명으로 무어졌다.

그들은 창작열정이 어찌나 높은지 한주일에 새 프로 하나씩 창작해냈다. 그들은 이 예술단을 조선족예술단이라고 이름지었고 후에는 대오를 점차 늘려 한때 농악무예술단이라고도 이름 했다.

2012년 제2차 전국농악무경연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고 그 해에 농악무예술단은 지금의 왕청현 노년상모춤예술단으로 새롭게 명명해 지금까지 북경공연에만 네번이나 다녀왔다. 상모춤이 금상을 탄 등 성과는 무용인이고 무용감독인 그의 공로가 한몫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직 후 생활난에 몸이 볼품없이 야위어 바람이 불면 날아갈듯한 그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거나 안무를 할 때면 나비가 나는 듯, 제비가 물을 차듯하여 사람들은 그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군 한다. 그에게 있어서 무용은 바로 생명이고 무용이 바로 여생 그 자체라고 한다. 무용을 하려고 이 세상에 태여난 듯한 그는 오늘도 1인 다역으로 연습장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왕청현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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