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표한 중국영화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2018년 연말 성수기에 상영된 영화가 79.1점을 받아 "비교적 만족"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2018년 중국영화는 전반적으로 82.5점을 얻어 관객 "만족"이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조사를 보면 2018년 연말 성수기에 상영된 영화는 종합적으로 보면 그 평가가 보통입니다. 중점적으로 10편을 조사했는데 그중에서 겨우 4편만 80점을 받았습니다. 개혁개방40주년 기념영화 "봄날의 마라톤"과 "대로조천(大路朝天)"이 각기 83.4점과 81.3점을 받았으며 "봄날의 마라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영화예술연구센터와 오락산업연구기구인 예은(藝恩)이 손잡고 2015년 설부터 진행해 온 중국영화 만족도 조사는 영화에 대한 독립된 종합적 평가시스템으로 흥행수익을 보지 않습니다.

2018년 연말 성수기에 상영된 영화 10편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중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영화가 5편 들어있었습니다.

조사는 영화관 현장이나 1선 종사자, 온라인 전문가들의 의견,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등 방법을 활용했으며 감상성과 사상성, 전파도 3대 지표로 국산영화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참신도 지표를 도입해 영화의 혁신성도 평가했습니다. 조사표본은 일반관객, 전문관객 두 군체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전국의 1,2,3,4선 도시를 모두 커버했습니다.

이번의 조사 분석에서 청년 감독 필감(畢贛)의 두번째 영화 "지구의 마지막 밤" 의 흥행수익이 2위를 차지했지만 만족도에서는 제일 마지막 순위에 머물러 평가와 흥행이 가장 많이 엇갈렸던 영화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영화는 고도의 실험성을 지닌 대표적인 문예작품입니다. 하지만 상업영화의 홍보수단으로 많은 일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렀지만 최종 평가가 나빠 흥행수익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로 보면 2018년 한해동안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82.5점을 받았습니다. 3대 지표가운데서 감상성과 사상성이 각기 84.7점과 84.1점을 얻어 동기대비 안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또한 "품질 제고의 관건적인 해"에 영화의 종합적인 품질 제고가 관객들의 비교적 높은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전파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4년래 처음 80점을 넘지 못하고 75점을 얻어 동기대비 하락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