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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 "백사전"이탈리아서 성황리에 공연
2019-01-10 15:41:26 cri

(사진: 경극 "백사전"의 공연현장)

현지시간으로 1월 5일과 6일, 중국국가경극원의 경전 극목 "백사전"(白蛇傳)이 이탈리아 중부도시 체세나에서 연속 이틀 저녁 공연되었으며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대외문화교류가 갈수록 많아짐에 짐에 따라 중국의 전통예술 형식인 경극도 날로 외국의 주류 군체에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5일 저녁, 이탈리아 중부도시 체세나 시립극장은 빈자리 없이 관객들로 꽉 찼으며 수시로 열렬한 박수소리가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중국국가경극원이 준비한 경전극목 "백사전"의 공연은 "유호차산"(遊湖借傘)을 시작으로 마지막 "단교"(斷橋)로 마무리하기까지 2시간 40분 이어졌는데 관객들은 배우들의 창(唱)과 념(念), 주(做), 타(打), 그리고 황홀한 무대와 음향효과가 만들어낸 분위기에 푹 빠져 작품속에 완전히 몰입했습니다. 사라 여사 역시 그중의 한 사람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몸짓과 표정은 시와 같이 우아했고 부르는 노래 역시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그 중의 비교적 긴 격전 장면은 무대 인물들 사이의 격전이었음에도 객석 관객들의 내심 세계를 파고들어 자신의 일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들을 중국인들의 이성과 조직성 은 물론 또 다른 정신 세계를 알게 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연극 재단과 중국국가경극원이 함께 기획했으며 경극원은 20여명의 국가1급 배우들을 망라한 막강한 진용을 파견했습니다. 극목 선택에서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려를 거친 후 정했다고 합니다.

경극 "백사전"은 1952년에 선을 보인후 여러 차례 외국 공연을 펼쳐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괴지(於魁智)중국국가경극원 예술 총감독은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은 공통된 감정이며 영원한 예술소재라고 말했습니다.

"'백사전'은 신화이야기를 통해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으며 또한 경극예술의 '창,념,주,타'의 독특한 예술 특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극목은 캐릭터가 구전하고 색채가 풍부합니다. '백사전'을 통해 경극의 독특한 예술매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진: 경극 "백사전"(白蛇傳) 이탈리아 중부도시 체세나에서 성황리에 공연)

현지 관객들에게 해당 극목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극원은 정식 공연전에 특별히 보도발표회와 경극 예술 강좌를 조직했으며 주요 배우들이 먼저 관객들과 만나 연동하면서 캐릭터의 특징과 경극의 기본 지식을 소개했습니다. 우괴지 총 감독은 여러 해 동안 외국공연 실천속에서 많은 효과적인 경험을 총화했다고 말합니다.

"외국 공연에서 우리들은 무대 미술을 아주 풍부하게 합니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첨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 관객들을 상대로 우리들은 배우들에게 과장된 연기를 하라고 요구합니다. 예하면 눈 표정 연기 같은 것입니다. 중국의 관객들은 배우들이 왜 배 위에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관객들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

공연을 펼치기 전 충분한 사전 준비로 '백사전'의 공연은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본치극장의 원장은 이번 공연의 예술수준이 사람을 감탄케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공연은 정말 정채로웠습니다. 앞서 저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졌습니다. 저와 같이 처음 경극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관객들도 감탄했고 이렇게 정채로울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알려진데 따르면 '백사전'의 성공적인 공연을 제외하고도 국가경극원은 또 중국과 이탈리아가 협력해 창작한 경극버전의 '투란도트'를 이탈리아에서 순회공연한다고 합니다. 우괴지 총 감독은 이와 관련해 경극원은 전통극목을 정리,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외에도 창작 작품이나 서방과 협력하는 극목도 취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옛 것 중에서 쓸모없는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찾아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선배 예술가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풍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교 아시아주 연극학원 마테오 가사리 교수는 풍부한 극목과 공연형식으로 경극은 외국관객들에게 한층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10년간 경극은 여러 차례 이탈리아에서 공연되었습니다. 비록 연속적이고 정기적인 공연 메커니즘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매번의 공연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경극 감상 군체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공연인 시작되기 전 배우들과 관객들과 연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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