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 타로 총리는 13일 이달 21일에 중의언을 해산하며 8월 30일 총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일본 재야 4당은 13일 각기 중의원과 참의원에 내각 불신임 결의안과 총리 문책결의안을 회부했습니다.
일본매체가 전한데 의하면 아소 타로 총리는 이날 오전 수상관저에서 자민당 간사장 호소다 히로유키, 국회대책위원장 오스이마 타다모리를 만났으며 이날 점심에 자민당 지도자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어 아소타로 총리와 집권연맹인 공명당 대표 오타 아키히로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시일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달 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8월 30일 총선을 진행하는데 일치하게 동의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재야당인 민주당은 13일 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는 아소 타로 내각이 국민신임을 이미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즉각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진행하며 이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공산당, 사회민주당, 국민신당은 이날 오후 중의원에 내각 불신임안을 회부하고 참의원에 수상 문책결의안을 회부했습니다.
전한데 의하면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 회의는 14일 각기 상술한 결의안과 관련해 표결하게 됩니다. 중의원과 참의언 양원이 각기 집권당과 야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중의원은 내각 불신임안을 부결하고 참의원은 수상 문책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