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시간을 들여 연구 제작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25일) 오후 마침내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위성이 당초 예정된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해, 부분 발사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5시 한국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9분 뒤 로켓과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12분만에 위성이 지구궤도에 진입했으나 이는 예정보다 36킬로미터 높은 고도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안병만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발사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나로호의 임무는 한국이 자주적으로 제작한 100킬로그램의 인공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CRI뉴스 김민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