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로우주센터는 25일 현재 얻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17시(베이징시간 16시)에 발사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2차 분리가 예정설계보다 늦어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선포했습니다.
"나로"호 로켓은 이날 오후 17시에 전라남도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점화되어 발사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계획에 따라 "나로"호의 탑재로켓은 발사 9분 후 306킬로미터 고도에서 분리되어야 했지만 사실상 분리고도는 342킬로미터로 "발사 부분 실패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와 우주연구원은 러시아측과 공동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02년 8월에 시작된 "나로"로 로켓 연구개발사업은 기술원인으로 7차례 발사가 지연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