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산가족대표단이 26일 오후 조선 금강산에 도착해 조선측 가족과 만나면서 "2009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막을 올렸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측 이산가족 대표단 97명은 이날 오후 1시경 숙소인 금강산 외금강호텔에 도착했으며 오후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조선측 가족 240명과 단체로 상봉했다. 조선측에서는 오후 7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한조 이산가족을 위한 환영만찬을 열 예정이다.
한국과 조선이 이에 앞서 달성한 협의에 근거하여 양측은 한국측 이산가족대표단이 26일부터 28일까지 조선측 가족과 상봉한 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조선측 이산가족대표단 99명이 한국측 가족 449명과 만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양측이 2007년 10월 후로 약 1년 11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이에 앞서 양측은 16차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활동을 진행했었다.
CRI뉴스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