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적십자회는 이날 유종하 한국적십자회 총재의 명의로 조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위원장에게 통보를 보내고 한국측은 조선측에 1만톤의 옥수수와 20톤의 분유 및 의약품을 제공하여 갓난애들과 임신부들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 1만톤의 옥수수는 한국정부의 남북 협력기금에서 충당됩니다. 한국 적십자회는 원조제공의 구체적인 사업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하여 조선측과 토론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과 조선은 이달 16일 판문점에서 적십자회 사업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 등 문제와 관련하여 토론했습니다. 회담에서 조선측은 이산가족 상봉활동 관련 조치로 한국측은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조선측이 한국측의 원조를 받아 들이면 이는 이명박 한국대통령이 취임한후 한국이 조선에 제공하는 첫 식량원조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