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부대통령이 30일 바그다드에 도착하여 이라크를 돌연 방문하고 내각구성의 난국을 조속히 타개하여 신정부를 세우도록 촉구하기 위해 이라크 국내 각측에 계속 압력을 가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서면성명과 이라크텔레비젼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부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이중과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그는 향후 수일내에 이라크 현임 말리키 총리, 타라바니 대통령, 2명의 부대통령 그리고 기타 중요한 정치지도자들과 회담을 전개하고 이라크 신정부 구성의 최신진전을 토론하고 또한 "이라크 지도자들을 촉구하여 하루빨리 내각구성 회담을 마무리"를 짓도록 하게 됩니다. 그는 또한 이라크가 신정부를 하루 빨리 구성하여 국내의 정치와 안보정세를 안정시킬것을 바랐습니다.
이밖에 바이든 부대통령은 9월 1일 열리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이라크전투과업 종료식을 사회하게 됩니다. 이 의식에서 로에데 오스틴 중장이 현임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 레 오디르노를 대체하여 차기최고지휘관으로 취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