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고위급관원이 12일 조선측이 제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활동에 대해 한국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정기화할 것을 조선측에 제의했다고 한국연합통신이 전했습니다.
조선적십자회는 10일 한국적십자회에 전보를 보내 조한 적십자회 실무급 접촉을 갖고 조한 이산가족들의 올 추석기간 금강산상봉 등 문제를 토론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한국통일부 관원은 11일 조선의 제의에 대해 한국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상봉을 진행하게 될 경우 장소는 가능하게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소가 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2000년 6월 한국과 조선이 첫 지도자회담을 진행한 후 한조 양국 적십자회는 총 17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조직했고 약 2만여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상봉했습니다. 한국과 조선은 지난해 추석에 앞서 9월 26일부터 10월 1일 금강산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첫 이산가족 상봉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 들어서서 한조관계가 한층 악화되면서 조선은 4월에 금강산지역에 위치한 한국의 여러개 부동산 프로젝트를 동결하거나 몰수했으며 그중에는 금강산에 위치하고 한국이 출자해 건설한 이산가족상봉소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