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십자회 대표 두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개성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수석담판대표인 김의도 적십자회 남북교류실시위원은 출발에 앞서 서울에서 언론에 "이산가족문제는 시급하다"며 "한국측은 회담에서 조선측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산가족상봉의 규모와 관련해 그는 관례에 따라 적어도 100명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측은 규모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한국통일부 관원은 조선적십자회는 10일 개성공업단지 관리위원회를 통해 금강산지역에서 이산가족상봉을 진행할데 대해 한국측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원은 또 한국적십자회는 13일 조선측에 17일에 개성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된 실무접촉을 진행할 것을 제의했고 조선측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