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위기상황에 대해 익숙히 알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원전 운영을 책임진 도쿄전력회사는 원전사고와 관련된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가치가 5천엔에 달하는 자산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의 일본>이 5월 11일 전했습니다.
3월 11일에 지진 해일로 핵위기가 유발된 이래 도쿄전력회사는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회사 소유의 일본제2대 이동통신 제조업체인 KDDI그룹의 주식과 부동산, 핵심업무와 무관한 해외 지사와 산업을 포함한 자체의 금융자산을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조엔에 달하는 고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밖에 도쿄전력은 구조조정을 통해 3천 5백억엔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는 금후 2년안으로 임금과 상려금을 삭감하는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시미쯔 마사타카 도쿄전력 총재는 이미 일본정부에 정식으로 구원을 제기했고, 일본정부는 배상계획을 토론중입니다. 아마 빠르면 목요일쯤 관련 배상게획이 발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