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한 리비아 "전국과도위원회" 쟈리레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리비아 신정부에 대한 그의 찬양의 감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록 리비아의 미래의 길에 여전히 가시덤불이 놓여 있지만 승리가 눈앞에 박두했으며 세계는 리비아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가입을 추구하는 팔레스티나에 대해 미국은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팔레스티나가 유엔 정식 회원국 가입신청을 선포한 후 미국은 극력 반대를 표하고 이것은 중동의 현상태를 더 파괴하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팔레스티나가 담판석에 돌아올 것을 호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만일 유엔 안보리사회가 이와 관련하여 투표한다면 미국은 부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명확하게 표했습니다.
분석인사들은 리비아반대파의 승리는 국내사무에서 순조롭지 못한 오바마에게 체면을 적지 않게 세워줬지만 팔레스티나의 유엔 가입신청은 오바마정부를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티나의 유엔가입을 지지하면 이스라엘에게 미움을 사게 되고 이와 반대일 경우 중동의 반미정서를 격화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현상태를 유지하려 하며 그 어떤 개변도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인사들은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리비아와 팔레스티나를 대하는 부동한 태도와 입장에 비춰 "워싱턴 포스터"지는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은 "위선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고오하당 대통령 입후보자 페리는 더구나 오바마 대통령을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문제에서 아주 "천진"하고 "오만"하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