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결지 외교부장이 19일 중국 주재 조선대사관 박명호 임시대리대사를 만나 조전을 전달했습니다.
조전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양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국방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방위원회 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동지가 서거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우리는 더 비할바 없는 침통한 심정으로 전체 조선인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와 가장 진지한 위문을 표시합니다.
김정일동지는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의 위대한 영도자입니다. 그는 평생을 조선인민이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하는 위대한 사업에 바치였으며 불후의 역사적 공적을 쌓았습니다.
김정일 동지는 중국인민의 친밀한 벗입니다. 그는 지대한 열정으로 양국 오랜세대 혁명가들이 몸소 마련하고 키워준 중조 전통친선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으며 중국 지도자들과 깊은 우정을 맺었으며 중조선린친선협력관계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했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 중국인민은 김정일동지의 서거에 커다란 비통을 느낍니다. 중국인민은 김정일 동지를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김정일 동지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영원히 조선인민의 마음속에 살아있을것입니다. 우리는 조선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며 김정은동지의 영도하에 비통을 힘으로 바꾸어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을 위해 계속 전진할것이라 믿습니다.
중조 양국은 산과 물이 잇닿아 있는, 고락을 함께 하는 이웃입니다. 중조 전통친선협력관계를 부단히 공고, 발전시키는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된 방침입니다.
우리는 쌍방의 공동의 노력으로 중조 양당, 양국과 양국인민간의 친선이 계속 공고, 발전되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중국인민은 영원히 조선인민과 함께 할것입니다!
김정일 동지는 영생하리라!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국무원
중화인민공화국중앙군사위원회
2011년 12월 19일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