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는 17일 제네바에서 민중의 안전을 감안해 미국과 네델란드에 있는 두 실험실이 H5N1형 고병원성 조류독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잠시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네델란드에 있는 두 실험실은 유전자공사기술을 통해 H5N1형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돌변을 거쳐 산생된 변이 바이러스가 포유동물사이 그리고 인체에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인원들은 "과학"과 "자연"메거진이 이 연구결과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6일과 17일 제네바에서 두 연구에 직접참여한 인원과 세계 유행감기문제 권위인사들을 불러 소집한 회의에서 이 연구결과 발표여부와 관련해 토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각국의 실험실이 유전자공사기술을 통해 H5N1형 바이러스를 변이시키는 연구를 계속 금지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자연계의 H5N1형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민중들의 건강을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3년 이래 세계의 15개 나라에서 도합 584건의 인체가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연된 사례가 보고됐으며 그중 사망 사례가 345건에 달했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