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열리는 제2회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저녁 서울에서 정식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핵재료와 핵시설 안전을 주제로 워싱턴 정상회의이래 국제사회가 핵안전분야에서 이룩한 진척을 회고하고 핵안보 관련 국가 조치와 국제협력을 중점적으로 토의하게 됩니다.

제2회 핵안보정상회의는 2010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의 후속 회의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 58개 나라 수뇌자와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 경찰측은 이달 23일부터 최고급별인 경계령을 발효하고 서울 지역이 전면 경계상태로 들어간다고 선포했습니다.

정상회의기간 4만여명에 달하는 경찰들이 회의장소와 각국 수뇌자들이 투숙한 호텔 경비를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국토해양부는 공항과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23일부터 27일 기간 인천, 김포, 청주 등 국내 주요 공항에 대한 안보 등급을 높혔습니다.

이번 회의 미디어센터가 25일 사용에 교부되었는데 미디어센터에는 3천여개 기자석과 100여개 방송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상회의기간 회의 자료, 취재내용에 대해 영어, 중국어 등 18개 어종으로 동시 통역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