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베이너 미 국회하원의장은 29일, 국회지도자와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중순부터 약 두주일간 회담했지만 "재정절벽"문제와 관련한 미국 양당의 담판은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정부지출삭감면에서 보다 성의를 보이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양당이 연말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내년 초 미국은 세수인상과 정부지출삭감이란 이중난제, 즉 이른바 "재정절벽"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외 연방정부의 채무금액이 이미 상한선에 접근하고 있어 내년초에 국회 양당은 또 연방정부의 채무상한선 확대와 관련해 협의를 달성해야 합니다.
베이너 의장은 민주당인사들이 정부지출삭감면과 관련해 심중히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재 담판상황에 실망을 느낀다고 하면서 채무상한선 제고폭은 반드시 정부지출삭감폭과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