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빅토리아·눌런드 대변인은 7일 팔레스티나측이 "팔레스티나민족당국"을 "팔레스티나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나쁜 발상"이라고 하면서 팔레스티나국은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눌런드대변인은 미 국무부의 정례보도발표회에서 "언사와 표지, 명칭을 통해서 한 나라를 세울수 없으며 현재의 상황에서는 양자의 담판을 통해서만 건국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가 담판을 통해 협의를 달성하고 국경을 정하기 전에는 미국은 여전히 "팔레스티나민족당국"이라는 칭호를 사용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눌런드대변인은 미국의 중동문제 특사 데비드·헤르는 7일 저녁 예루살렘에 도착해 다음날 팔레스티나 민족당국 압바스수반과 기타 관원과 만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압바스는 6일 주석령을 발표하고 2개월내에 현행 법률과 관련 규정의 명칭을 "팔레스티나국"으로 변경하고 우표와 여권, 주민신분증, 인구출생증 등 증명서류들을 재 제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팔레스티나 외교부는 같은 날 이미 해외에 있는 팔레스티나의 대사관과 영사관에 외교공문에서 "팔레스티나국"이라는 명칭을 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