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이 12일 조선이 이날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선포한 후 유엔안보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전한데 의하면 조선외무성 대변인이 12일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이 이날 진행한 제3차 지하핵실험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 행위에 대처한 "자위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안보이사회는 이날 오전 긴급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후 발표한 언론성명에서 조선이 진행한 제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성명은 조선측이 핵실험을 진행한 것은 안보이사회 해당 결의를 엄중히 위반했기에 안보이사회는 "즉시 안보이사회 결의 형식으로 적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같은날 성명을 발표해 조선이 이날 진행한 제3차 지하핵실험을 규탄했으며 조선측의 이번 행동은 유엔안보이사회 해당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엄중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이명박 한국 대통령도 12일 조선이 이날 재차 지하핵실험을 진행한데 대해 한결같이 규탄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보도한데 의하면 조선은 이번 핵실험에서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했습니다.

핵실험 전면금지조약기구(CNTBTO)가 12일 발표한 언론공보는 초보적인 추산에 따르면 이날 조선의 핵실험 폭발위력은 조선이 2009년에 실시한 핵실험의 약 두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