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가 5일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회의는 국무원 온가보(溫家寶)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계획보고와 예산보고를 심사했습니다.
홍콩의 여러 텔레비젼방송과 라디오방송, 인터넷사이트들이 대회 개막식을 생방송하거나 온가보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중계했습니다.
홍콩의 언론들은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간결하면서도 중점이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성도일보(星島日報)"는 글에서 베이징에 있는 홍콩특별행정구 인민대표 류건의(劉健儀)의 말을 인용해 전반 보고는 과거에 비해 간결했으나 "한나라 두제도", 고도의 자치라는 중점을 분명히 했으며 홍콩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지를 재 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홍콩대표 담혜주(譚惠珠)는 올해 온가보총리의 정부업무보고는 간략을 위주로 하며 홍콩에 대한 방향적인 목표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12차 5개년 계획에 홍콩의 미래발전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기 때문에 올해의 정부업무보고는 더 긴 편폭으로 관련 내용을 서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명보"는 정부업무보고에서 온가보총리는 홍콩과 마카오와 관련해 "한나라 두 제도", "홍콩인에 의한 홍콩관리", "마카오인에 의한 마카오관리", 고도의 자치방침을 견지하고 광범위한 홍콩과 마카오의 동포들과 단결하며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