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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연합뉴스 차대운특파원, 지난 10년의 정부운영 긍정적으로 평가
2013-03-06 16:23:30 cri

차대운, 한국 연합뉴스의 베이징특파원

차대운: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연합뉴스의 베이징특파원 차대운이라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 온지는) 3년째 됩니다.

기자: 어떻게 되여 중국에 특파원으로 오게 되었습니까?

차대운: 사실 예전에는 중국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거든요, 후에 중국인 여자와 결혼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되고 중국에서 일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자: 실례가 안된다면 중국인인 지금의 와이프와는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차대운: 네, 저의 집사람은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학부를 마치고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자: 중국에 특파원으로 파견되기전 꿈꿔왔던 중국에서의 특파원생활과 실제생활이 매칭이 됩니까?

차대운:사실 저의 집사람이 중국 항주사람입니다. 그래서 항주에는 여러번 갔었구요, 주로 남쪽지방을 많이 가보았습니다. 북쪽지방에는 예전에 대학생때 여행을 왔었던것이 전부였구요, 그후 10여년만에 베이징에 일을 하러 왔더니 당시와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있었고 중국의 급속한 발전상에 대해 도착하자마자 많이 놀랐습니다.

기자: 취재는 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하는 편인가요?

차대운: 저는 주로 중국의 정치, 외교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취재를 하고 있고 중국과 북한, 중국에서는 조선이라고 하죠. 북-중관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있습니다.

기자: 지금 몸을 담고있는 연합뉴스 베이징지국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차대운: 연합뉴는 한국언론 가운데는 가장 많은 취재인력이 나와있습니다. 현재 한국인기자 4명이 같이 일을 하고 있구요, 연합뉴스는 또 베이징외에도 심양, 상해, 홍콩, 대만 등지에도 각가 사무실을 두고 중국전역에 10명에 가까운 기자들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중국에는 중국인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리고 있는데차기자도 온가보국무원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청취하였는지요? 하셨다면 소감 부탁드립니다.

차대운: 네, 어제 인민대회당에 가서 직접 들었습니다. 중국의 정부업무보고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관심사죠, 중국이 앞으로 특히 올해 어떤 경제정책을 펼칠것인가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올해 정부보고에도 경제수치가 제시되었는데요, 저희가 관심하는 재정정책에는 중국이 얼마나 돈을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저희 한국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 큰데요, 한국의 증시, 주식시장도 크게 반응을 하게 되기때문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대해서 의견을 내놓으셨는데요, 그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아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기자: 재정정책을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요?

차대운: 저희는 여러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현재 한국은 중국과 가장 큰 무역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국경제는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정책에 따라 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호이익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한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흑자도 내고 있고 대중수출과 투자가 아주 크기때문에 중국이 안정적으로 경제성장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국인들에게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저희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목표로 제시해주었구요, 지금 중국경기가 다소 둔화될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컷었는데 이런때에 적시적으로 재정정책기조를 밝혔기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저희는 상당히 안심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내외신 기자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차기 지도부선출이나 정부조직 개편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민생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 3년동안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차기자께서는 어떤 민생개선들을 보셨는지요?

차대운: 민생 중에서도 저는 부동산정책 부분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중국정부가 최근 수년간 아주 강력한 부동산 가격 억제책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물론 원하는 시장이 많기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정부나름대로는 고강도의 정책을 통해서 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주택문제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제어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구요, 다른 하나는 보장성 주택, 저희는 서민주택이라고 많이 하는데요, 이런 서민주택을 대단히 큰 규모로 건설해 나가면서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것은 상당히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하고 큰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외에도 관심하는 분야가 있으시다면요?

차대운: 최저 임금인상을 포함한 소득분배 개선문제를 꼽을수 있겠습니다. 역시 중요한 문제인데요, 지금 중국정부에서 수년동안 최저임금을 높은 비율로 계속 꾸준히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낮은 소득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을 추진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그 방향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그부분을 부담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저희 한국투자가 입장에서도 중국의 저임금에 의존해서 중국의 사업을 한다는것은 구시대적 사고발상이기때문에 결국은 모든 사람들의 소득수준을 높여서 내수시장을 자극하는 이런 큰 흐름에 대해서는 상당히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인번 양회의 정부업부보고를 마지막으로 온가보총리의 임기도 끝나게 되는데 차기자께서는 개인적으로 온가보총리의 지난 10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차대운: 개인적으로 온가보총리에 대해서는 존경의 생각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항상 인민의 삶을 걱정하는 마음가짐, 예를 들면 대지진현장을 직접찾는 등 항상 어려운일이 있을때마다 당과 정부를 대표해 애쓰시는 모습을보면서 진정성을 느꼈습니다. 보통 다른나라 지도자들도 다 그렇게 할려고는 하지만 그 사람의 진심이 행동에 묻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점에서 온총리는 정말 나라와 인민을 위해서 아주 좋은 마음가짐을 갖고 계시는 분이구나, 또 전세계적으로도 이런 태도를 가진 지도자를 총리로 선출한 중국인민은 아주 행운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21세기는 동북아의 시대라고도 많이 말하는데 올해는 중국의 지도부교체가 이루어지는 한해일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헌정 사상첫 여성대통령이 취임한 새로운 한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후 중한양국의 교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차대운: 일단 과거 5년을 먼저 평가해봐야 할것 같은데요, 사실 이명박대통령 집권시절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만 한중관계가 전만같지 않았다는얘기가 사실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기대하는것은 새로 당선된 박근혜대통령에 대해 중국에서 상당히 큰 기대와 호감을 갖고 있고 박근혜대통령 또한 중국에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갖고 있고 큰 호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위층간의 서로에 대한 호감이 크다는점, 이것이 바로 앞으로의 한중관계 발전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하구요, 이점에서 한중관계발전의 기회가 앞으로 아주 클수있고 앞으로 5년간 발전될 잠재력이 많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죠.

기자: 이번 양회에서 선출되는 차기정부가 한국과 더 활발한 교류를 통해중한 양국관계에 더 큰발전이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차대운: 네, 감사합니다.

-끝-

(양회특파기자송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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