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1주일을 일정으로 하는 중동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헤이글장관은 취임후 처음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이란핵문제 대응을 첫째가는 과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헤이글장관은 이날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에 위협이라고 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핵문제에 대한 핵심목표에서 의견상이가 없으며 양국 모두 이란이 핵을 보유해서는 안된다는데 공감하고 있고 타격 시기에 대한 견해가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이글장관은 이스라엘은 반드시 이란에 선제 군사타격을 해야하겠는지, 언제 해야하겠는가를 자체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자는 헤이글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이틀동안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이 미국에 군사주문서를 내는 결과가 도출돼 미국이 이스라엘의 전투기에 선진적인 레이다와 미사일, KC135 대형 공중 급유기, V22 오스프리 운수기 등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이글장관은 군사주문서는 이미 이란에 보내는 "분명한 신호"가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헤이글장관은 외교경로를 통해 이란핵문제를 해결하는 대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으며 국제제재는 이미 이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올해 곧 진행되는 이란 대선이 이란핵문제의 발전궤도를 바꿀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방문을 마친후 헤이글장관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방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