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2일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유로존이 주도하는 금리 0.75%를 사상 최저인 0.5%로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10개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새로운 금리는 5월 8일부터 발효합니다.
유럽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의 이런 조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되지만 유로존이 당면한 관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도금리는 국가은행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하는 금리이며 유로존 대출금리의 최저수준을 의미합니다.
주도금리의 변화는 금융시장의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하 결정을 선포하면서 유로대 달러의 환율이 폭락했습니다.
당일 뉴욕환율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1유로 대 달러의 환율은 1.3057달러로 그 전날에 비해 1.3211달러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