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13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한 기간 "성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대해 국민에게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있은 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의 첫 해외방문이 끝날 무렵 청와대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 대통령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그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불미스러운 사건이 국민과 국가 모두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하면서 이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앞으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 이와 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측은 미국측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빌어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뿐만 아니라 기타 모든 공직자들도 이를 거울로 삼고 자체 행위를 반성하고 태도를 단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월 9일 윤창중은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한 기간 "성추행"행위가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면직됐으며 즉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국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최대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사과하고 청와대 참모진의 단체 사직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