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가 23일 "일본 아베신조총리가 필리핀이 중국과의 남해분쟁을 국제소송에 넘기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아베신조는 이날 필리핀 델로싸리오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상술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이 발표된후 필리핀 여론은 기쁨을 금치못했으며 여러 언론이 모두 이를 큰 편폭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했다는 보도가 있은후 일본의 여러 주요 언론과 일본 외무성의 공식사이트에는 이와 관련된 보도나 정보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외교장관과 일본 총리의 면담도 일본 언론이 밝힌 총리 일정에서 확인될뿐 관련 기사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은 총리관저의 사이트에서 기자회견 영상을 통해 확인할수 있는나 이를 보도한 현지 언론은 없습니다.
필리핀 외교부가 발표한 성명과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장관은 24일 오후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전제는 중국과 필리핀의 주권분쟁문제에서 일본정부는 일관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는 기자의 질문이 제3국간의 분쟁해결과 수속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이 대답할 상황이 아니며 그러나 통상적으로 볼때 일본의 입장은 해양주권문제에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기시다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2일 필리핀 델로사리오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능력강화"와 관련해 일치를 달성했습니다.
기시다후미오는 이날 회담에서 필리핀에 "필리핀에 조속히 순찰선을 제공할것과 관련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필리핀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순찰선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여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실력 향상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필리핀정부가 과거에 벌써 제기한 것이며 일본은 향후에도 어떤 협력을 제공할것인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가 필리핀에 순찰선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것과 관련해 일본언론은 이에 앞서 순찰선은 장갑차로 고정해야 하기대문에 "무기"로 볼수 있다고 하고 그러나 일본정부가 2011년말 "무기수출 3원칙"의 규정을 완화하였기에 "국제기여"를 목적으로 순찰선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표했습니다.
일본측이 필리핀에 순찰선을 제공하는 것이 일본의 "무기수출3원칙"과 일본 헌법에서 "평화주의"를 규정한 제9조 등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스가히데요시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순찰선 제공건과 함께 검토할 것이며 일본정부는 헌법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 않을것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