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반대당 민주변혁운동당 당수인 창기라이 연립정부 총리는 16일 대선 재 진행을 요구한 기소장을 철회했습니다.
칭기라이 총리는 이달 9일 짐바브웨 헌법법원에 지난 7월31일 진행한 대통령, 의회, 지방정부 "삼자합일" 대선은 조정된 것으로서 무효하다고 주장하면서 대선을 다시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기소장을 냈습니다.
민주변혁운동당 대변인은 16일 짐바브웨 선거위원회가 중요한 증빙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기에 공정한 심판이 내려질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헌법법원은 법정 심문시 인증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 역시 민주변화동맹을 극도로 절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짐바브웨 헌법에 따르면 헌법법원이 14일 내로 대선 결과 분쟁을 판결해야만 신임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민주변혁운동당이 이때 기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은 무가베 대통령의 순조로운 취임에 길을 닦아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