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요(朱光耀) 중국재정부 부부장은 3일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중러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은 그에 따른 시장의 더욱 큰 불확실성을 감안해 시장에 반응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광요 부부장은 이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역대 정상회의에 비해 신흥시장국이 직면한 도전이 비교적 준엄한 시기에 개최된 한차례 회의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올해 6월에 접어들어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여러 신흥시장국가들에서 각이한 반응이 나타났다면서 국제수지가 어렵고 도전이 준엄한 일부 신흥시장국가들에서는 대량의 자금이 외부로 빠지고 화폐가 평가절하되는 현상이 나타나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비상규"적이던데로부터 "상규"적인데로 바뀐 것은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관건은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시장을 인도할 것이 아니라 시장 반응보다 늦게 펼쳐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