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중국은 주중 미국 대사관이 중국내에서 도청.감청 활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엄중히 주시하며 이미 미국측에 항의하고 이에 대해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에 외신을 이용해 미국이 세계 약 80여 곳에 특수정보 수집부를 설립했으며 베이징과 상해, 성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도청. 감청활동을 전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춘영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주재 외국기구와 인원들이 <비엔나외교관계 협약>과 <비엔나 영사관계공약>등 국제조약을 엄격히 준수하고 그 어떤 방식으로든 직무와 신분과 어울리지 않는 일에 종사해 중국의 국가안전과 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