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6일 대통령부인 청와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선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면서 이번에 설을 맞아 이제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 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조선핵문제라고 하면서 통일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조선의 핵개발은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만약 조선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디딘다면 남북과 국제사회는 반도의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