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7일, 러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되며 중일 방문기간 러셀은 번즈 국무차관과 함께 양국 정부 고위급 관원을 만날 계획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하루 앞서 미국측은 번즈 국무차관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일본,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 3국과 양자, 지역, 세계적인 문제와 관련해 협상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이번 방문이 긴장된 역내관계를 만회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방문 일정을 보면 러셀 차관보는 번즈 국무차관과 함께 중일 양국 고위급 관원과 회동하는 한편 베이징에서 중미 아시아 태평양 사무협상에도 참가하게 됩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아태지역 전반 정세와 각자의 아태지역 정책, 지역 열점문제 등과 관련해 견해를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미국 고위급 외교관의 이번 방문은 역내정세가 긴장해진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비록 미국측이 방문의 상세한 의도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번즈와 러셀의 방문이 두가지 중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악화된 일중, 일한 관계 개선을 돕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일한 세측과 의견을 교환하고 입장을 조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