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은 8일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소비세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확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함께 일본은행은 소비세 인상후 경제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일간의 토론을 거쳐 9명의 성원으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는 2013년 4월에 출범한 대규모 화폐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일치하게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소비세가 인상된후 개인지출과 주택투자에 일부 "파동"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중앙은행은 최근 수출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지만 이런 추세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일본중앙은행은 또 인플레이션도 당분간 목표치인 2%에 미달하는 1.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중앙은행은 이어 기업 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며 기업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일본경제가 가능하게 직면할 모험과 관련해 일본중앙은행은 신흥경제체의 발전과 유럽채무위기, 미국의 경제회복의 발걸음 등 외부요인이 일본의 경제회복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